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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 맛집 '오는정김밥' 메뉴별 솔직 후기

국내여행/real 다녀온 맛집

by 달꾸 2022. 9. 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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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돈내산 솔직 후기만을 남기는 달꾸입니다. 이번에는 제주 여행 중에 다녀온 서귀포 맛집으로 유명한 '오는정김밥' 에 대해 솔직하게 후기 남겨볼게요.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전날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곳이기에 가기 전부터 기대가 많았습니다. 치즈를 싫어하는지라 치즈김밥을 제외한 모든 메뉴를 주문해봤고, 그에 대한 평가를 솔직하게 남겨볼게요.

위치 및 영업 정보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동문동로 2
- 연락처 : 064-762-8927
- 영업시간 : 10~20시 (매주 일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13:30~14:30)
- 기타 참고사항 : 주차 불가능, 전날 사전 예약 후 익일 후 수령
가게 전경 및 구매 방법

가게 위치는 서귀포 시내에 있습니다. 서귀포에 많이 숙소를 잡는 중문관광단지로부터 약 25~30분 거리에 있구요. 엄청나게 인기가 많은 가게인 만큼, 전날 미리 예약하셔야 그 다음 날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여길 꼭 방문해서 사야겠다고 마음 먹으셨으면 이틀에 걸쳐 동선을 잘 생각하셔야 돼요. 예전에는 전화 예약도 가능해서 두 번 방문할 필요는 없었지만 지금은 현장 예약제로 바뀌어서 두 번은 가게에 방문해야만 김밥을 구매 가능합니다.

퀵서비스 이용 시 제주도 전 지역 배송, 예약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게 앞은 이렇게 생겼구요. 100프로 예약제라서 그런지 가게 앞 웨이팅 줄은 없었어요.

가게에 들어가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연예인 사진이 있어요. 많은 식당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많은 사진이 진열되어 있는 건 처음이네요 ㅎㅎ 그만큼 맛집이라는 것을 방증해주는 근거가 아닐까 싶네요.

가게 내부는 온통 연예인 사진, 사인들로 도배를 해놨구요. 매장 내 취식을 할 수 없어서 그냥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 느낌입니다.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예약 방문한 첫 날에 오는정김밥 기본 2줄을 구입할 수 있었어요. 기본 김밥은 예약분을 조금 넉넉하게 준비하는 듯 보였구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당일에 바로 구입해가셨습니다.

김밥 예약을 하게 되면, 계산해주시는 분이 10분 단위로 예약을 받아주시구요. 저 같은 경우 그 다음 날 12:10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거의 정해주시는 듯 했고, 마침 일정에 잘 맞는 시간대여서 다행이었습니다.

가격은 가장 기본인 오는정김밥 3,500원, 치즈김밥 4,000원, 나머지 떡갈비, 참치, 깻잎, 멸치김밥은 5,000원입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진 않아서 좋더라구요. 대세 탄 맛집은 가격이 조금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 여긴 다행히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더라구요.

이렇게 다음 날 수령하고 기분 좋아서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ㅎㅎ 김밥 하나 샀다고 이렇게 좋아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메뉴별 맛 평가

이건 명함이구요.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하단에 계좌번호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혹시 결제 시에 카드를 안 갖고 오신 분들은 계좌이체하시면 되세요. 현금으로 준다고 해서 할인해주는 건 없습니다;;^^

김밥 두께는 평범한 편입니다. 속도에 유명한 모 김밥집이나 홍천 팔뚝김밥처럼 두꺼운 김밥류는 아니예요. 물론, 김밥천국 등 평범한 김밥 대비 내용물은 아주 튼실한 편입니다.

먼저, 가장 시그니쳐인 오는정김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밥의 양이 아주 적진 않은 편이나 햄, 맛살 등의 재료가 비율좋게 들어가 있고, 여기는 튀김이 김밥 소로 들어가는데 이게 꽤나 좋은 맛을 냅니다. 튀김 특유의 맛있는 풍미와 식감이 김밥의 맛을 더 맛있고, 감칠맛 나게 작용해주더라구요.

다음 깻잎김밥입니다. 솔직히 이게 제일 별로였어요. 기본 김밥에 깻잎 하나 들어간 건데, 기본 김밥 대비 1,500원이나 비싼 게 납득이 가지 않더라구요. 맛도 그냥 깻잎 들어간 김밥으로, 이건 정말 비추입니다.

다음은 떡갈비김밥입니다. 떡갈비가 꽤나 큼직한 게 들어가 있는데, 그 자체에 양념이 되어있는지라 약간 간이 셌습니다. 물론, 맛은 있었어요. 확실히 재료가 들어간 만큼 다양한 맛을 내주더라구요.

다음은 멸치김밥입니다. 은박지에 묻은 고추기름 보이시나요? 양념이 듬뿍 묻힌 멸치조림을 김밥에 넣은 느낌이고, 멸치조림 자체가 조금 짜다 보니 이것 또한 간이 셌어요. 이거 먹고 물 많이 마셨습니다 ㅠㅠ 여기는 밥에 간이 조금 센 편이라 기본김밥 자체도 심심하지 않거든요. 단무지도 별로 안 먹었구요. 근데 이렇게 추가된 재료에도 간이 좀 된 게 들어가있어서 조금 짰습니다. 물론, 평범한 김밥류 보다는 확실히 맛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치김밥입니다. 이건 기본 김밥과 마찬가지로 2줄을 구매했어요. 다른 건 1줄씩 구매했지만, 참치김밥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가장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역시나 가장 맛있었고, 다른 김밥보다는 간이 약해서 아주 딱 좋았습니다. 마요네즈를 묻힌 참치가 들어갔는데, 맛없으면 그것 또한 이상한 일이긴 합니다 ㅎㅎ

총평(맛 평가 순위)

다른 유명한 김밥집은 재료가 너무 과하게 들어간 관계로 쌀밥이 너무 적은 게 오히려 아쉬웠었는데요. 여긴 밥하고 참치, 멸치 등의 부가적인 재료의 밸러스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또한, 재료에 튀김이 들어간 게 정말 신의 한 수이고, 왜 다들 열광하는 포인트를 알겠습니다. 다만, 맛집 투어와 멋진 관광지를 구경하기 바쁜 제주도 일정에서 이틀이나 김밥을 사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정말 비추천입니다. 저같이 서귀포에 며칠 있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정말정말 아니라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김밥 맛 평가는 참치>기본>떡갈비>멸치 순이었습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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