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토리 도쿄] 울산 혼술하기 좋은 이자카야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도 솔직한 포스팅을 들고 돌아온 달꾸입니다. 요즘 울산 여행에 관하여 포스팅 중인데, 다녀온 곳 중에 아주 기분좋게 다녀온 곳이 있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울산 혼여행이나 커플여행 중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를 찾으시는 분들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1. 야키토리 도쿄
-open : 17:00 ~ 03:00 -주차 불가 -애견동반 불가
사실 여기는 신라스테이 근처에 혼술할 곳 없는지 찾다가 우연히 가게된 곳이에요. 일단 위치가 신라스테이와 가깝고, 울산의 중심가인 삼산동에 위치하고 있어 지나가다가 방문하기 아주 좋은 곳이에요. 가게가 골목 모서리쯔음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힘드실 수 있으나 위의 간판을 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2. 가게 내부
가게 인테리어가 굉장히 감성적이에요. 바 형식의 이자카야인데, 개인적으로 요즘에는 테이블보다 이렇게 바에 앉는게 좋더라구요. 마주보고 대화할 때보다 뭔가 나란히 앉는게 더 편하고 진솔한 얘기가 오가는 느낌이에요. 여기 사장님이 일본에서 직접 도자기를 배우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마 일본에서 야키토리에 매력을 느껴 직접 한국에서 오픈하신건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판에 야키토리와 사시미 등 메뉴가 많은데, 무엇을 시킬지 몰라 일단 술부터 시켰어요. 산토리 하이볼 한잔과 여기에 어울리는 메뉴를 아무거나 달라고 주문했는데 사장님께서 흔쾌히 꼬치를 준비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여기 술 맛집입니다. 하이볼 정말 맛있어요.
매장 한켠에서 직접 구워주신 야키토리입니다. 제가 먹어본 꼬치 중에 정말 손에 꼽게 맛있었어요. 특히 같이 주신 숙성 토마토(?) 밑반찬이 술과 잘 어울려 두 번이나 새로 달라고해서 먹었어요. 방금구운 꼬치를 먹으면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다만 식으면 질겨지는데 다시 데워달라고 하기 미안해서 먹다가 그냥 남기고 나왔어요. 아마 완전히 익힌 꼬치가 아니라 식으니 생고기느낌이 약간 나더라구요.
이건 약간 함박스테이크 식감의 핫바인 것 같은데, 계란 노른자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안주가 맛있으니 술이 절로넘어갑니다. 사실 혼술은 처음이라 이렇게 저녁겸 반주하는게 용기가 안났는데, 아무도 모르는 울산에 와서 이렇게 혼술하니 기분 좋더라구요.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고, 무엇보다 하이볼과 칵테일 배합을 너무 잘해줘서 예정에없게 세잔이나 더 주문해서 먹고 나왔습니다.
자몽관련 하이볼이었는데 취해서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여기정말 술집인데도 불구하고, 술 장인이에요. 맛집 불모지이지만 울산가면 여기는 다시 방문하고싶어요. 울산에서 먹은 것 중에 여기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이때 분위기, 여기 맛, 음악까지 완벽하게 잘 어울렸던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3. 총평
울산에 맛집없다고 그동안 투덜댔는데 여기는 정말 다시방문하고 싶은 이자카야입니다. 혼술하기에도 너무 좋고(실제로 저말고 혼술하러 온 분들이 계셨어요) 음식도 술도 너무 맛있었던 곳입니다. 집 주변에 이런 곳 있다면 자주 올텐데 아쉽더라구요. 아쉬움이 남는게 여행의 묘미인 것 같긴 해요. 하도 맛있게 잘먹으니 서비스로 디저트도 주셨습니다. 정말 너무 친절해서 즐거웠던 혼술이었어요. 울산 삼산동 가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이자카야입니다.
오늘도 달꾸의 솔직한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이자카야에서 따뜻한 오뎅국에 술한잔 하는 기쁨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 것 같아요. 따뜻한 하루 되시고 행복한 연말 되세요.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