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솔직한 리뷰로 돌아온 달 꾸입니다. 오늘은 도저히 날이 좋아 집에만 있을 수 없어 가까운 근교로 바람 쐬러 왔는데요, 남들 출근할 때 평일에 혼자 쉬면 뭘 해야 뜻깊게 보낼 수 있을까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포스팅이에요. 서울 근교 드라이브로 다녀오기 좋은 힐링하기 좋은 카페 추천합니다.
- 영업시간 : 07:00-21:00 -주차 가능 -반려동물 동반 불가
남양주에 하고많은 카페 중에 굳이 왜 흔한 스타벅스를 포스팅하는지 공감 안 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주일에 7일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직장인으로서 쉬는 날에도 굳이 찾아가는 이유는 "스타벅스가 다 같은 스타벅스 느낌이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스타벅스 특유의 어두침침한 조명은 저도 참 싫어하는데, 의외로 지방에 위치좋은 곳에 스타벅스가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리버사이드 팔당 DRT점도 위치가 정말 압도적인데, 울산 국가정원점처럼 아주 마음에 드는 스타벅스가 찾아보면 곳곳에 있는 것 같아요.
또 리버사이드팔당점은 리저브라 조금 더 개인 취향에 적합한 커피를 즐길 수 있어요. 그래서 드라이브 겸 남양주 팔당 스타벅스 지점을 급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스타벅스 리버사이드팔당DTR점은 넓은 주차시설과 3층으로 운영되는 매장으로 규모는 커요! 다만 1층은 드라이브스루, 2층은 커피 주문, 3층은 루프탑으로 운영되는데 2층 매장이 생각보다 협소해서 이왕이면 날씨 좋을 때 3층 루프탑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려요. 2층은 개인적으로 공간이 탁 막힌 느낌이라 쾌적하다는 느낌은 없더라고요.(사람도 꽉 차 있어서 굳이 사진은 못 찍었어요)
이왕 팔당까지 와서 커피 먹으려니 평소에 먹는 커피보다는 색다른 커피를 먹고 싶어서 저는 리저브를 주문했습니다. 리저브 커피답게 한잔에 9000원이 육박하지만, 그래도 쉬는 날 이런 사치 안 부리면 아쉽잖아요..? 이번에 신메뉴라는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원두를 선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리저브 메뉴
평소 리저브 가면 니카라과 원두를 선호했는데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가 시즌 한정판이라고 하기에 한번 주문해보았어요.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는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의 달콤한 향과 베이킹 스파이스의 감칠맛, 밀크 초콜릿 피니시를 가진 무게감 있는 바디의 원두입니다. 개인적으로 산미 있는 케냐 원두를 싫어하는 타입이라 차라리 탄맛 커피(?)를 선호하는데, 인도네시아 원두 괜찮더라고요.
제가 선택한 원두 외에도 많은 리저브 종류의 음료를 판매 중이니, 이왕 팔당점 방문하시면 리저브 음료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저처럼 신맛 나는 커피(산미 풍부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리저브 오셔서 니카라과 또는 인도네시아 원두 드셔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리저브 음료가 나왔습니다. 너무 단 음료는 선호하지 않아 베이스 음료를 두유로 바꿨더니, 바리스타님이 라테 하트만드는걸 어려워하시더라구요. 첫번째 음료에 라떼아트를 실패해서인지 버려두시고, 두번째 다른분이 라떼아트를 해주셨는데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안나왔는지 갸우뚱 하시더라구요. 그냥 주셔도 되요 하고 받았는데 그래도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어요. 예쁜하트는 아니지만 9천원짜리 리저브 라떼 하트입니다. 하하
음료를 주문해서 3층 루프탑으로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요즘 같은 때는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꼭 드셔야 해요. 심지어 춥지도 않더라고요.
날이 좋아서 그런지 평일 낮인데도 사람들이 많았어요. 강 쪽 자리를 혼자 차지하기 민망해서 뒤쪽 자리를 잡았는데 여기서도 한강이 훤히 잘 보여요. 여름 되면 덥겠지만 요즘 같은 때 오면 너무 좋을 것 같더라고요. 평일에 혼자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용히 여유롭게 힐링하기 너무 좋았어요.
아침도 귀찮아서 생략하고 바로 집에서 나오느라 커피와 함께 잉글리시 머핀도 주문했습니다. 4,200원 치고 나름 내용물도 실해요. 이게 지상낙원이 아닐까 싶었어요. 바람도 살랑살랑하고 브런치에 책 보기 행복했습니다 :-)
사람들이 자리를 하나둘씩 비울 무렵 찍은 풍경이에요. 사진에는 다 안 담기지만 한강이 보기 시원하게 잘 보이더라고요. 다음에 남편이랑 평일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말에 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드라이브 스루만 이용했었거든요. 어딜 가나 사람들 많은 게 싫은데 평일에 쉬면 이런 장점이 있군요 ㅠ.ㅠ행복..
오늘은 평일에 혼자 힐링하러 갈만한 카페를 포스팅해보았어요. 서울에서 여기까지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더라고요. 주말이면 기본 한 시간 반은 걸릴 텐데 날씨도 너무 좋고 오는 길에 차도 안 막히고 너무 좋았어요. 평일에 혼자 쉰다고 집에서 뒹굴 하지 마시고 날씨 좋을 때는 가까운 남양주로 드라이브 겸 카페에서 책도 읽으시고 한강도 보시고 힐링하고 오시기를 바라요! 달꾸는 다음번에 더 유익하고 솔직한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달꾸의 솔직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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