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역 실패없는 닭갈비 구이를 맛보고싶다면 가야할 팔각도 메뉴 및 솔직후기

모던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맛,
실패 없는 외식을 하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하남 미사 맛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돈내산 솔직 후기로 돌아온 달 꾸입니다. 오늘은 하남 미사역에 위치한 아주 깔끔하고 맛있는 맛집이 있어 포스팅해보려고 하는데요, 달꼬도 후기 보고 밤 8시가 넘어 방문한 시간이었는데도 웨이팅을 해야 할 만큼 이미 주변에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곳인 것 같더라고요. 하남 미사역 부근 맛집 찾으시는 분들은 오늘 포스팅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팔각도 하남미사역점

- open : 15:00-24:00 (라스트오더 : 23:00) - 주차 가능 - 반려동물 동반 불가

 오늘 포스팅하려는 곳은, 하남 미사역부근에 위치한 팔각도라는 닭갈비 구이 맛집이에요. 워낙 번화가에 위치해서 늦은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간단하게 빨리 먹고 가자는 계획과 달리, 의도치 않은 웨이팅을 하고 먹게 된 곳이에요. 체인점인 것 같은데 이 시간에 웨이팅까지 해야 하다니 흠...

 

메뉴판

 팔각도의 주 메뉴판입니다. 주 메뉴는 숯불닭갈비인데, 닭 특수부위도 인기이고 특히나 사이드메뉴가 인기가 많은 곳이라 해요. 저는 근본 메뉴인 간장 숯불닭갈비와 인기가 많아 보이는 매콤 닭 철판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셋팅

 기본 셋팅된 모습입니다. 커다란 불판 위에 갖은양념과 김치, 절임류 등을 내어주시는데 아쉽게도 신선한 야채 종류는 없더라고요. 상추 없어서 초큼 아쉽습니다.ㅋㅋㅋ

 

김

 특이하게 이 곳은 닭갈비를 생 김에 싸 먹으라고 안내하더라고요. 불판의 불에 살짝 김을 구워서 갖은 반찬과 김에 싸 먹으라고 하는데, 김은 수시로 리필해주셔서 마음껏 드실 수 있어요.

 

김치류

무생채와 배추김치 두가지 종류의 김치도 있는데 그냥 평범했어요. 김치 없었으면 다소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구성이었던 것 같네요.

 

백김치

백김치도 있어요! 구운김과 궁합이 나름 잘 맞아요. 깔끔합니다.

 

숯불닭갈비(간장)
11,900원

 

숯불닭갈비

숯불닭갈비 2인분이 나왔습니다. 나름 닭갈비 살이 실해요. 어느 정도 초벌을 해서 나온 듯한 느낌입니다. 생고기 좋아하는 달꾸로서는 살짝 아쉬운 부분이에요. 고기 퀄리티에 자신 있을수록 생고기를 추구한다는 개똥철학이 있기 때문이죠.ㅋㅋㅋ 하지만 요즘은 초벌로도 퀄리티 좋은 고기들이 나오긴 하더라고요. 비주얼은 아주 합격입니다. 

 

숯불닭갈비

 고기가 나오면 1차적으로 직원분이 구워서 진열해주세요. 가운데는 화력이 강하니 이렇게 사이드로 배열해주시는데, 생각보다 고기가 빨리타서 여유롭게 먹을 정신은 없더라고요. 이미 어느 정도 익혀서 나오는 부분이라 굽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김 초벌(?)

 아까 말씀드린대로, 생 김을 이렇게 불에 살짝 구워서 익혀서 닭갈비와 함께 싸드시면 됩니다. 뭔가 팔각도 만의 닭갈비를 차별화하려고 한 느낌이 나네요.

 

팔각도 숯불닭갈비

 대략 이런비쥬얼로 드시면 됩니다. 대파와 꽈리고추가 함께 나오니 편하게 싸드시면 돼요. 상추는 없지만 각종 절임 반찬과 김치가 있어 크게 느끼하지는 않습니다. 나름 김하고 조화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명이나물이나 절임깻잎, 백김치 등 기호에 맞는 반찬으로 함께 쌈 싸드 시면 됩니다.

 

숯불 닭갈비

 닭고기 자체도 살이 두툼해서 부실하다고 생각이 들진 않아요. 다만 2명이서 2인분은 다소 고기 양이 작을 수도 있어요. 뼈 발라먹어야하는 부분 제외하고 나면 크게 양이 많다고 생각되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사이드 메뉴 주문을 하거나 특수부위를 추가 주문하는 것 같더라고요.

 

매콤 닭 철판볶음밥(사이드 메뉴)
9,000원

매콤닭철판볶음밥

 강렬한 비주얼의 매콤 닭 철판볶음밥이 나왔습니다. 계란이 두 개나 들어간 혜자스러운 볶음밥인데, 어차피 가격이 9천 원이라 주메뉴랑 3천 원가량 차이밖에 안 납니다.ㅋㅋㅋ 사이드 메뉴 치고 메인 메뉴인 느낌이에요.

 

볶음밥 소스

 개인적으로 밥에다가 치즈나 마요네즈 같은 소스 버무려먹는 것 안 좋아하는데, 매콤철판볶음밥이라면서 소스가 이렇게 잔뜩 올라가서 나왔네요. 비주얼 때문인지 아니면 맛을 위해서인지 그냥 열심히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볶음밥 비쥬얼(?)

 이름이 매콤 볶음밥이긴 하지만 크게 맵지는 않아요! 숯불닭갈비 2인분으로 먹고, 후식으로 적당히 먹기 좋은 맛과 양입니다. 계란이 반숙으로 나와서 노른자가 촉촉하게 스며들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 이미 노른자까지 다 익혀서 나와 잘 비벼지지 않는 게 아쉬웠어요. 그것 빼면 평균 이상의 볶음밥입니다.

 

파인애플 셔벗(네이버 영수증 후기 이벤트)

 

파인애플 샤베트

팔각도 하남미사역점에서는 네이버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요. 네이버 영수증 리뷰하면 이렇게 파인애플 셔벗을 내어주십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맛과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단품으로 판매해도 좋겠다 싶은 후식 메뉴였어요.

 

파인애플 샤베트 퀄리티

영수증 리뷰 이벤트라 사실 기대를 전혀 1도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고퀄리티인 파인애플 셔벗을 주시더라고요. 파인애플을 통째로 내어주시는데, 그 안에 파인애플 셔벗을 스푼으로 퍼드 시면 돼요. 너무 맛있어서 감탄하면서 먹은 후식이니, 팔각도 방문하시는 분들도 꼭 식사 중간에 영수증 이벤트 신청하셔서 드셔 보세요. 강추!

 

2. 솔직 후기

일단 깔끔한 가게 내부 인테리어와 깔끔한 맛의 숯불닭갈비로 평타 이상은 칩니다. 늦은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가족단위나 친구 모임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계시더라고요. 달구는 원래 전통방식(?)의 닭갈비를 선호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구워 먹는 닭갈비도 생각나더라고요. 불에 구워서 먹는 닭갈비 딱 그 자체인데, 조금 더 젊은 세대 입맛에 맞추고 차별화된 사이드 메뉴 등으로 다른 숯불닭갈비 식당보다 훨씬 만족스럽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 점이, 음식 회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대화를 하며 먹을 시간이 없습니다. 닭갈비는 금방 타고, 나름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철판볶음밥은 주메뉴보다 일찍 나와서 먼저 먹게 되고, 천천히 먹을 여유는 없으니 썸 타는 사이나 도란도란 얘기가 필요하신 분들은 다소 불편하실 수 있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이 단점도 마지막에 파인애플 셔벗이 용서해줍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공짜 후식의 맛이라 저것만 단품으로 판매해도 저는 또 사 먹고 싶을 정도의 만족감이었네요. 하하

 

 오늘도 달구의 내 돈 내산 솔직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더 솔직하고 유익한 후기로 돌아올게요. 모두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