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데이트하기 좋은 중식 맛집 갸우뚱 추천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내돈내산 리뷰어 달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혜화역에 있는 중식당을 소개해드릴게요. 연말에 기분도 낼 겸, 열심히 찾아보다가 고급지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에 맛도 훌륭하다는 중식당이 있다고 하여 바로 찾아가 봤어요.

 

1. 갸우뚱

- 주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9길 25
- 연락처 : 0507-1476-9037
- 영업시간 : 매일 10:30~22:00 (브레이크 타임 15~17시)
- 주차 가능여부 : 불가

외관부터가 뭔가 핫플레이스 느낌이 물씬 나죠?ㅎㅎ 연말에 분위기 있는 중식당에 가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봤거든요. 강남에 가고 싶은 데가 있었는데, 차가 워낙 막혀서 집 근처로 알아봤었거든요. 급하게 알아본 것 치고는 성공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쁜 외관이었습니다. 대학로 특성이기도 하지만, 이 식당 역시 골목길 안에 있어서 주차 공간이 없더라고요. 입구 쪽에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시고 오셔야 해요.

 

갸우뚱 내부

 가게 내부자체는 크지 않은데 사람이 가득해서 차마 사진을 찍지는 못했으나 대략 이런 분위기예요. 붉은 조명과 함께 중국집스러운 분위기가 물씬해요. 카카오톡으로 웨이팅을 접수할 수 있는데 따로 웨이팅 공간은 없어서 이 추운 날씨에 기다릴 장소가 없더라고요. 

 

2. 메뉴판 및 추천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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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우뚱 메뉴판

 갸우뚱의 메뉴판입니다. 메뉴가 꽤나 다양해요. 가격대는 중식당 치고는 다소 비싼 편입니다. 대학로 물가 치고도 가격대가 상당히 있는 편이에요. 퓨전 중식당 느낌이라 그런지 일반 짜장면, 짬뽕집을 생각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다꾸는 여기서 베스트 메뉴라는 딤섬과 팔보 짜장미엔, 마파두부를 주문해 보았어요.

 

기본 셋팅

 주문하고 나면 기본 반찬이 세팅됩니다. 단무지와 절인 양배추 등등 무난 무난한 찬이예요.

 

팔보 짜장미엔(22,800원)

팔보 짜장미엔

 일반 짜장면을 주문해볼까 하다가 여기 추천메뉴라길래 팔보 짜장미엔으로 주문했습니다. 2인분 양이라 쟁반짜장처럼 나와요. 겉보기에는 짜장면이 보이지는 않고 각종 해산물과 버섯,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는 느낌이에요.

 

팔보 짜장미엔

 각종 해산물과 양념 가운데 이렇게 짜장면이 들어있어요. 이미 버무려져 나오기 때문에 따로 비벼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일단 무엇보다 매우 맛있어요. 일반 짜장면인데 겉의 풍부한 해산물 때문에 색다른 짜장면의 느낌이에요. 혜화 갸우뚱 가신다면 팔보 짜장미엔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짜장미엔

 가운데는 짜장면, 가장자리는 해물탕 느낌의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입니다. 따로 버무리지 않고 이렇게 면과 해산물을 따로 먹으면 꽤나 별미예요. 짜장면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 맛있게 잘 드실 것 같은, 호불호 없이 맛있는 메뉴인 것 같네요. 가격대가 다소 비싼 것 외에는 매우 맛있게 먹었어요.

 

해산물

 해산물이 아낌없이 들어갔다는 느낌이에요. 양질의 해산물 같습니다. 재료 안 아끼는 식당이라 좋네요.

 

계란국

같이 나온 계란국은 손도 안댔어요. 딱히 특별한 맛이 없기도 하고, 이미 주문한 음식들이 양이 너무 많더라고요. 둘이서 가시면 메인요리는 1개만 주문하셔도 될 것 같아요.

 

 

마파두부(22,000원)

마파두부

 마파두부입니다. 보통 마파두부 덮밥으로 나오는데 여기는 따로 밥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밥은 따로 주문하셔야 해요. 이 것도 양이 꽤 많이 나와서 두 명이서 먹어도 남을 것 같아요. 두부 자체가 워낙 포만감 있는 음식이기도 하고요. 

 

마파두부

 마파두부이긴 한데 맛이 매우 독특해요. 마라향이 나기도 하면서 순두부 같은 질감의 아주 부드러운 마파두부예요. 이 것만 단품으로 먹기에는 다소 간이 세게 느껴져서 다꾸는 밥도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어요. 저처럼 평소에 음식 약간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좀 짜게 느껴질 수 있는 양념이에요. 이 메뉴는 양이 많아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더니 맛있더라고요. 

 

딤섬류

딤섬류

딤섬류

 딤섬도 직원의 추천을 받아 몇 개 주문해보았는데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딤섬은 몽중헌 딤섬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네요. 다소 밀가루 느낌이 나는 평범한 느낌의 딤섬이에요. 새우나 고기가 들어있으니 자세한 건 직원에게 문의 후 취향 껏 주문하시면 될 것 같네요.

 

마카롱 멘보샤(20,000원)

멘보샤

멘보샤가 무려 2만 원입니다.(ㅋㅋㅋ) 맛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가격인데, 그만큼 자신 있으니 이 가격에 팔지 않을까 싶어요. 맛있어요.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새우가 잘 어우러진 멘보샤인데 가격만 나빠요. 다시 주문한다면 저는 굳이 딤섬 안 시키고 이걸 주문할 것 같네요.

 

멘보샤

새우살이 통통하고 촉촉하게 들어있는 멘보샤예요. 일반 멘보샤보다는 확실히 퀄리티가 좋습니다만 저에게 멘보샤는 식전 간식 같은 느낌이라 크게 요리 같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3. 솔직 후기

 일단 대학로에 있는 중식당 치고 가격대는 있는 편인데도 만석이더라고요. 그만큼 자리 잡은 식당 같은데, 퓨전느낌의 중식 느낌이 강해서 데이트나 기념일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음식의 간이 전반적으로 강해서 저 같은 경우에는 식사 후에 갈증이 많이 나더라고요. 평범한 중국음식 말고 특별한 중국음식으로 기분내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이볼도 팔고 있는데 다음번에 방문하면 하이볼도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