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스타필드에서 느끼는 연남동 맛집, 소이연남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내돈내산 리뷰어 달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소이연남입니다. 본점은 연남동에 있는데, 마침 고양 스타필드에 입점했다고 하여 찾아가 봤습니다. 사실 본점은 항상 줄서서 가는 맛집인데, 주차가 불가능해서 너무 불편했거든요. 항상 인근에 유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식당가기 위해 줄 서거나 주차비를 지불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ㅠㅠ

 

근데 제가 맛있게 먹었던 식당이 이렇게 주차 걱정 없는 대형 쇼핑몰에 큼지막하게 입점하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찾아가는 길, 주문 방법, 맛 평가 순으로 후기를 간결하게 남겨보겠습니다:)

소이연남은 고양 스타필드 1층에 고메스트리트에 있습니다. 스타필드 고양점은 유난히 부지가 크고 매장도 많이 입점해있지만, 고메스트리트 내에 위치해있기도 하고, 가장 구석에 있기에 오히려 찾아가기는 쉽습니다.

고메스트리트에서도 안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바비레드와 스타벅스를 지나면 우측 편에 있고요. 매장 크기에 비해 심플한 간판이라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글씨가 작더라고요 ㅎㅎ 다만, 분점임에도 길게 줄이 서있는 걸 보고, 역시 소이연남이구나 싶었습니다.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태블릿 메뉴판입니다. 이렇게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사람한테 주문을 하는 것보다 이게 더 심리적으로 편하더라고요. 뭔가 매장이 신경 쓴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 그리고 세련된 느낌도 주고요. 아무튼 저처럼 I 성향이 짙은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부분입니다:)

사실 소고기쌀국수와 소이뼈국수를 각각 시키려고 했는데, 소이뼈국수가 품절이라 아쉽게도 소고기쌀국수 2개를 시켰고요. 가장 기본인 소고기쌀국수가 11,000원입니다. 가격은 타 평균 쌀국수보다 약간 비싼 느낌인데,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다른 외식 메뉴 대비 저렴하다고 느껴지네요 ㅎㅎ

이 외에 만두소처럼 해물, 돼지고기 등이 들어간 소이뽀삐아 튀김과 쏨땀이라는 태국식 샐러드를 사이드 메뉴로 판매 중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보다 합리적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있습니다.  

이렇게 태블릿 좌측에 연결된 카드리더기에다가 꽂으시면 결제와 주문이 동시에 됩니다.

각 테이블에는 주문 태블릿 외에 소스와 고춧가루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추가하시면 되는데, 매장에서 추천해주는 대로 저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했더니, 동남아 스러운 풍미가 살아나면서 맛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감칠맛도 더해지는 것 같고요. 꼭 저대로 따라 해보시길 바랍니다.

연남동 본점과 마찬가지로 인산인해인 매장 모습입니다. 일요일 늦은 저녁시간대였음에도 대기 20분 후 입장했고, 매장 실내가 생각보다 넓어서 테이블은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메뉴가 다 준비가 되면 이렇게 태블릿으로 이렇게 알려주고, 픽업대에 가셔서 음식을 가져가시면 됩니다. 여기는 주문, 서빙 모두 셀프 방식인 점 참고해 주시고요 ㅎㅎ 

이 날 주문한 소이뽀삐아와 소고기칼국수가 나왔고요. 비주얼 정말 미쳤죠? ㅎㅎ 

특히, 소고기칼국수는 깔끔하고 삼삼한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진하고 간이 조금 센 육수맛이고요. 베트남에서 먹었던 심심한 육수 느낌은 절대로 아닙니다. 또한, 비게가 적당히 붙으면서도 큼직하게 썰어낸 소고기와 마늘 건후레이크가 씹히는데, 이게 맛을 더욱 극화시켜 주는 킥포인트인 것 같아요. 정말 한 입 먹어보면 탄성이 나올 정도로 맛있었고, 본점과도 맛이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이뽀삐아는 춘권 튀김으로 보시면 되는데, 내용물인 '소' 가 보다 꽉 찬 느낌이고 재료를 잘게 다지지 않아서 그대로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쌀국수만 먹기에는 포만감이 안 차잖아요?ㅠㅠ 쌀국수와 궁합이 잘 맞았고, 호불호가 강한 쏨땀보다는 한국 사람에 익숙한 맛을 지닌 이 메뉴를 사이드로 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쌀국수 클로즈업 및 움짤을 보여드리며, 이상으로 고양 스타필드 맛집인 소이연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재방문 의사 당연히 100000% 있고요. 제 인생 쌀국숫집입니다. 여하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