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과 단점이 극명한 에르메스 무슈리 향수 내돈내산 솔직 후기

물에 젖은 조약도 냄새와 금귤 향기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여름철 사용하기 좋은 인생 향수, 에르메스 무 슈리

안녕하세요, 오늘도 솔직한 내 돈 내산 리뷰로 돌아온 달 꾸입니다. 요즘 날씨가 부쩍 포근해져 여름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달꼬도 요즘 여름맞이 쇼핑이 부쩍 늘어 행복한 날들의 연속이네요. 최근에 구입한 너무나 마음에 드는 향수가 있어 포스팅해보려고 하는데요,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향수 찾으시는 분들은 오늘 달꾸의 포스팅 참고해주시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1. 에르메스 쟈르뎅 무 슈리 (100ml 기준 175,000원)

 

에르메스 퍼퓸 라인업

오늘 소개해드리려는 향수는 바로 에르메스 쟈르뎅 라인입니다. 작년 연말 즈음 백화점에 우연히 방문했다가 직접 시향 해보고 우연히 트윌리 라인의 향수를 그 자리에서 고민도 없이 바로 구매했었는데, 이번에도 생각지 않게 여름 향수 구매하러 백화점에 방문했다가 구매하게 된 향수입니다. 은근히 저는 에르메스 퍼퓸이 취향에 맞나 봅니다. 사실 여름 향수로 아쿠아 디 파르마나 불리를 사려고 했는데 에르메스를 시향하고 나서는 구매를 안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자세한 이유는 밑에서 언급할게요.

 

에르메스 쟈르뎅 라인

에르메스는 몇 가지 라인의 퍼퓸을 출시하고 있지만 제가 이번에 구입한 향수는 쟈르뎅 라인입니다. 오데 코롱보다 조금 더 지속력이 강한 오드 뜨왈렛 라인이지만, 제가 항상 고집하는 오 드 퍼퓸보다는 확실히 아쉬운 지속력인 게 단점이에요. 그럼에도 무 슈리는 구매할 수밖에 없는 아주 매력적인 향수였습니다.

 

에르메스 퍼퓸

저처럼 시트러스나 플로럴 계열의 퍼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만한 제품이라 저는 구입했습니다. d에르메스는 굳이 구입할 계획에 없었고, 크리드나 톰포드 네롤리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다소 남성적인 느낌이 강해 결국 에르메스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향수라 아마 여름마다 주야장천 애용할 것 같아요.

 

장점 : 인생 향수다 싶을 정도의 취향 저격
단점 : 역대급 짧은 지속력과 확산력

에르메스 무슈리

사실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구입하는 편인데, 에르 메시 무 슈리의 경우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것과 달리 일주일 넘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 이유는 바로 지속력 때문인데요,

 

에르메스 무슈리 오드뚜왈렛

평소 기분전환 용으로 향수를 애용하는 달구는 "오 드 퍼퓸"만 고집해서 구입하는 편인데, 집 밖에서 굳이 향수 휴대하면서 수시로 뿌려주기 귀찮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구매를 안 할 수 없게 만든 향수라 더 애착이 가요. 

 오드 뚜왈렛이지만, 같은 오드 뜨왈렛보다 지속력이나 확산력이 정말 정말 약해요. 정말 너무 좋은 향수인데 뿌리고 1시간 뒤면 바로 옆사람이 잘 느끼지 못할 정도의 확산력이에요.( 주변 동료들 대상으로 실험 결과)

 

에르메스 무슈리

하지만 저처럼 네롤리 계열의 향수를 아주아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후회 없이 애용할 향수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무 슈리를 대체할 다른 향수를 찾지 못할 정도의 마음에 드는 향수이기 때문이에요. 지속력, 확산력이 안 좋으면 어떻습니까 하하 미스트 마냥 수시로 뿌려주죠 뭐....

 그래서 달수는 그냥 본품 통째로 갖고다니면서 수시로 향수를 뿌려주는 귀차니즘을 범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주변사람들이 "이 향수 이름이 뭐야?"라고 물어볼 때 마다 아주 뿌듯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총평

행복한 무슈리 쇼핑

달꾸는 결국 일주일 정도의 고민 끝에 행복한 구매를 하고 나서 아주아주 잘 애용하고 있는 향수입니다.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가 매우 상큼하고 기분 좋긴 하지만, 그만큼 휘발성이 강해 금방 약해지긴 하거든요. 그중에서도 무 슈리는 정말 지속력이 약한 편에 속하긴 합니다. 하지만 간간히 느껴지는 매력적인 향에 수시로 사용하며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요. 아마 여름마다 주기적으로 구매할 것 같은 인생 향수입니다. 이미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름마다 주기적으로 정착하신 분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개인적으로는 쟈르뎅 라인에서 가장 인기라는 수르닐보다 훨씬 더 취향에 잘 맞는 향수입니다. 저는 여름에 무 슈리로 정착하겠어요.

 

오늘도 달구의 솔직한 내 돈 내산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번에 더 유익하고 솔직한 후기로 돌아올게요.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 연휴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