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춘천 현지인 추천 맛집 '초가뭉텅찌개' 솔직 후기

국내여행/real 다녀온 맛집

by 달꾸 2022. 7. 30. 08:22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내돈내산 리뷰어 달꾸입니다. 이번에 모처럼 평일 휴가를 내서 강원도 춘천에 다녀왔는데요. 보통 춘천에 가면 막국수나 닭갈비를 먹곤 했는데, 유튜브에서 우연히 본 최자로드,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소개된 김치찌개 맛집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가 봤어요. 흔히 초가집이나 초가뭉텅찌개로 불리는 식당인데, 평일에도 줄 서서 먹는다고 해서 더욱 호기심이 증폭되어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솔직한 후기 남겨볼게요.

 

위치 및 영업 정보

- 위치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길 107-1
- 연락처 : 033-241-0078
- 영업시간 : 10:30-21:30 (16:00~17: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가능 여부 : 10대 이상 가능

 도로변에 위치해있어서 찾기는 쉬웠구요. 위치도 춘천시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신북읍에 위치해있어 서울과도 인접성도 나쁘지 않았어요. 성수기인데도 2시간이면 도착하더라구요. 입구에서부터 커다랗게 보이는 휴무 안내 플래카드입니다 ㅎㅎ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방문하실 때 꼭 참고하세요. 

브레이크 타임은 16~17시이고, 재료 소진 시에는 그 이전에도 브레이크 타임을 갖더라구요.

 

식당 내부 모습

식당 내 테이블 모습은 이러한 형태입니다. 삼겹살도 판매하기도 하고 김치찌개, 닭도리탕 등 가열이 필요하다 보니 좌석마다 가스레인지가 있어요.

 

안쪽에는 따로 구분된 공간이 있어서 회식이나 단체손님도 입장 가능해 보였습니다.

 

판매 메뉴 및 음식 사진(맛 평가 포함)

메뉴판입니다. 주 메뉴인 뭉텅찌개 9,000원이구요. 그 다음으로 잘 나가는 냉면이 8,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물론, 김치찌개가 9천 원이면 다소 비싸다고 생각 들긴 한데.. 워낙 맛있다고 유명하고 저 가격에도 평일에 줄 서서 먹는다고 하니.. 맛있으면 됐죠 ㅎㅎ

 

밑반찬 수는 6가지입니다. 김치찌개집하면 원래 밑반찬이 부실한데.. 꽤나 괜찮은 구성이구요. 특히 저 묵요리는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자리에 앉고 거의 바로 음식을 갖다 주셨어요. 그리고 정말 바로 고기를 자르시더라구요ㅎㅎ 개인적으로 고기나 김치까지 잘라주실 필요가 없는데.. 왜냐면 고기나 김치를 작게 썰어서 먹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아무튼 손님에게 맛있게 음식을 대접하고픈 마음이라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이 집은 냉면도 정말 맛있고 추천한다고 하여 같이 주문해봤습니다. 호기심 삼아 주문했는데, 엄청난 크기에 꽤나 많이 들어있는 사리 양과 고기 고명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비빔을 시켰지만 이렇게 냉육수도 내여주세요. 비비실 때 조금 넣어서 비비시면 수월하게 양념을 버무리실 수 있어요. 

그리고 냉면 맛은 그냥 평범했어요. 소문만큼 맛있지 않았습니다. 비빔장은 넉넉히 들어있는데 간은 세지 않아요. 생각보다 달지도 않고.. 전반적으로 양도 많고 무난한 편이라 비추 수준은 아니었는데, 김치찌개 드시러 오면서 상성에 맞지 않은 냉면을 억지로 먹을 필요는 1도 없습니다. 단언컨대, 말할 수 있어요 ㅎㅎ 그래도 저처럼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주문해보세요.

이제 본론인 김치찌개 맛은 정말 진하고 맛있습니다. 시큼한 신김치를 비계 많은 고기를 넣고 오래 끓인 김치찌개 맛이라고 해야 될까.. 시골에 솜씨 좋은 할머니가 끓여주는 느낌입니다. 깔끔한 국물은 아니고 약간 걸쭉한 느낌으로, 최자의 표현을 빌려 김치찜과 김치찌개의 중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되직한 국물을 좋아하는지라 호였습니다.

이 날 오후 2시 반~3시쯤 첫 끼를 먹어서 숨도 안 쉬고 먹었구요ㅎㅎ 배불러 죽는 줄 알았는데, 남은 국물에 라면사리도 같이 넣어서 먹으면 맛있을 맛이라 추가로 주문했어요. 천 원 추가해서 주문한 라면사리는 이렇게 국물도 같이 미리 주세요. 이거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국물 리필하는데 인상 찌푸리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ㅠ 아예 선제적으로 양푼에 김칫국물을 주시니까 서로서로 너무 편한 것 같아요.

김칫국물을 넣어서 다시 팔팔 끓여주시다가,

라면사리를 투하하시면 됩니다.

라면사리가 익어갈 때쯤 되면 이렇게 국물이 다시 쪼는데 마치 닭갈비 먹고 밥 볶아먹는 듯이 양념이 쏙 베인 면이라 정말 맛있더라구요. 총평을 하자면 평일에도 줄 서서 먹을만한 맛있는 김치찌개는 인정하지만, 이거 하나로 춘천까지 가서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튼 닭갈비 말고 다른 메뉴를 먹고 싶다면 한 번쯤은 추천드리고, 냉면은... 그냥 평범한 맛이니 큰 기대를 안 하셨으면 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