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테라로사]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내돈내산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렸던 하루인데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저도 오늘은 하루 종일 사무실에만 있었던 하루였어요 ㅎㅎ 점심시간에 가는 카페가 하루의 낙인데 못 가서 아쉽더라고요.

 

오늘은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한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테라로사는 강릉이 커피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최초의 커피샵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스페셜티 커피가 지금처럼 익숙해지기 이전부터 각 국의 원두를 수입해 유통한 1세대 강릉 커피 브랜드인 거죠 :)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나 그동안 한 번도 방문해보지 못했던 테라로사 이번에 제대로 다녀왔습니다 ㅎㅎ 

 

1.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위치

위치: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7

영업시간: 09:00 ~ 21:00

 

테라로사는 전국적으로 지점이 있는데요, 저는 IC에서 제일 가까운 테라로사 커피공장점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한커피공장점은 박물관과 레스토랑이 같이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라 가장 큰 부지를 가지고 있어요.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강릉 곳곳에 테라로사가 있으니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 테라로사 커피공장 내부

 

 

테라로사는 붉은 벽돌이 인상적이었어요. 건물 벽마다 담쟁이덩굴이 늘어져있어요. 붉은 건물에 푸른 담쟁이덩굴이 늘어져있으니 더욱더 분위기 있어 보이더라고요.

 

 

저는 평일 3시경 방문했는데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더라고요. 또 공장이라는 이름답게 엄청 체계화된 주문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 첫 방문자인 달꾸는 살짝 당황했습니다 ㅎㅎ

 

 

보통 카페와는 다르게 번호표를 뽑고 주문을 기다려야 합니다ㅎㅎ 저는 사전 정보 없이 방문해서 약간 당황했었어요. 어리둥절하며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데 뭐가 있는지 몰라 2차로 당황했어요. 메뉴는 벽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이용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잘 모르는 어르신들은 조금 고생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들 보시기 편하라고 메뉴판을 찍어왔어요. 저는 오늘의 드립인 윈터 솔스티스 블렌드(6,000원)와 페루 코프 밤(6,000원)을 주문했어요. 모두 핸드드립인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아요 :) 

 

 

주문하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어요. 베이커리류도 팔고 있었는데 그닥 인상 깊은 제품은 없었어요. 어딜 가나 만나볼 법한 평범한 쿠키류와 빵들이어서 저는 먹지 않았습니다. 

 

3. 페루 코프 밤(6,000원) , 윈터 솔스티스 블렌드(6,000원)

 

저는 강아지와 같이 방문한 거라 오들오들 떨면서 실외에서 마셨어요. 제가 주문한 제품은 페루 코프 밤이었는데요 카카오, 헤이즐넛, 탠저린, 브라운 슈거 향이 나는 커피였어요. 사실 저는 커피 마니아는 아니라 위에 언급한 모든 향을 느낄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커피가 확실히 맛있더라고요. 무게감이 있는 맛이라고 할까요? 묵직하면서도 입에 잔향이 남아 맛있게 마셨습니다.

 

남편은 윈터 솔스티스 블렌드를 시켰는데요, 페루 코프 밤보다 조금 산미가 있어서 제 입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보통 한국인 분들은 산미보다는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고 하니 산미 싫어하시는 분들은 페루 코프밤 강력 추천할게요!

 

4. 테라로사 아트샵

 

개가 어떻게 똥을 끊겠습니까(단호) 소품샵이 있다면 응당 방문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테라로사는 Miirr 텀블러와 협업해서 여러 제품들을 출시했더라고요~  전 텀블러 부자라 여긴 패스했습니다! 

 

 

제가 누울 곳은 여기! 원두의 원산지 국가명이 쓰여 있는 에코백이 색색으로 예쁘게 디피되어 있더라고요! 너무 맘에 들어서 제 것도 사고 언니들 것도 하나씩 샀어요. 살 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보니 뒤에 국가 지도가 그려져 있더라고요? 뒷면은 생각보다 안 예뻐서 조금 실망했어요ㅎㅎ... 커피값보다 가방값으로 더 나간 건 비밀입니다 ㅋㅋㅋㅋ

 

강릉 여행 가신다면 꼭 한 번쯤 방문해보셨으면 합니다 :)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