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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와서 안 가면 후회한다는 현지인 추천 맛집(건봉국밥) 솔직 후기

국내여행/real 다녀온 맛집

by 달꾸 2022. 5. 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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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에 오면 꼭 들려야 하는 순대국밥 맛집

 

안녕하세요 내돈내산 솔직후기 리뷰어 달꾸입니다. 오늘은 지방 출장 차에 다녀온 전라도에서 정말 유명한 순대국밥 맛집인 건봉국밥에 다녀왔습니다. 혼자 지방 출장 간지라 부담 없이 혼밥할 수 있는 메뉴를 찾았는데요. 마침 순천역이랑 가까우면서도 현지인들도 많이 간다는 맛집이라고 하여 바로 찾아갔습니다.

 

찾아가는 길

건봉국밥은 순천역(ktx)에서 차로 2분, 도보로 15분 거리 / 순천터미널에서는 차로 2분, 도보로 6~7분 거리에 있습니다. 저처럼 차 없이 출장다니거나 아니면 기차 여행자가 가기에 매우 좋은 인접성입니다. 

 

영업 정보
- 주소 : 전남 순천지 장평로 65 / 연락처 : 0507-1431-0902 / - 매일 06~21시 영업(제로페이, 지역화폐, 포장, 배달 가능) / 주차는 공영주차장 이용

 

특히, 저 순천동천 주변과 다리를 걸으면서 식당에 찾아가는데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메뉴 가격대, 부대 서비스 등

가게 전경

 

제가 찾아간 시간은 평일 10시쯤이었는데도 가게 내부에 사람이 꽤나 많았어요. 내부에 사람이 많으면 사진 찍기가 죄송스러워서 그냥 글로 남길게요. 국밥 맛집이라 낡고 우중충한 인테리어라 생각했는데, 정말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여태껏 갔던 국밥집에 가장 깨끗했다고 하면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앞치마

저 1회용 앞치마로 설명이 끝날 것 같네요. 어딜 봐서 국밥집에서 주는 앞치마인가요? ㅎㅎ 그만큼 청결성에 대해 방증하는 서비스입니다.

시그니처인 머리와 내장이 다 들어있는 건봉국밥, 머리 살코기만 들어간 머리국밥, n번 방문자들이 주로 찾는다는 내장국밥이 잘 나갑니다. 가격대는 국밥 기준 8~9천 원 정도 합니다. 옆테이블 젊은 분들은 콩나물국밥도 시키시더라구요 ㅎㅎ 고루고루 잘 나가는 느낌이었구요. 저는 이 날 혼자서 왔고.. 이왕 멀리온 거 flex하는 김에 13,000원짜리 국밥 1 순대 10, 수육 5인 구성으로 된 메뉴를 시켰습니다.

 

주문 메뉴 모습

 

먼저 앉자마자 저렇게 밑반찬을 정갈하게 쟁반에 담아서 주세요. 제가 세트메뉴 시켜서 그런게 아니라.. 국밥 하나를 시켜도 저렇게 주시더라구요. 서울 여느 국밥집에서도 볼 수 없는 서비스를 전남 순천에서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순대와 수육에 부추찜을 정말 먹기 좋게 접시에 담아서 주세요. 출장만 아니었어도 소주 한 병 시켜서 먹었을 것 같네요. 순대는 제가 좋아하는 피순대가 아니라 잡채순대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부추와 함께 즐기니까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수육은 정말 부드럽고 잡내 없이 깔끔했습니다.

전라도 국밥집을 좋아하는 이유가 식당 대부분 저렇게 초장을 주세요. 머릿고기, 내장 등을 초장에 찍어먹으면 느끼함 없이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맛 평가

이제 본 메뉴인 건봉국밥이 나왔습니다. 깔끔한 국물맛에 건더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밥이 이미 말아서 주시는데, 토렴 방식(밥을 담은 뚝배기에 국물을 넣었다 뺏다 하며 국물을 밥알에 더 잘 흡수하며 윤기 나게 해주는 코팅 효과)으로 해서 더 맛이 진하고 담백하더라구요.

다대기를 섞으면 저렇게 고추기름이 쫘악 올라가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내장과 머릿고기가 정말 한가득이라 먹는데도 세월이더라구요. 정말 배불리 뚝배기 한 그릇 완벽히 클리어 했구요.

 

총평

총평하자면, 국물맛이 msg를 많이 넣은 맛이 아니라 약간 심심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고, 간도 미리 되어 있는 편이라 간이 조금 세다는 후기를 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딱 적당한 깊이와 간이어서 만족스러웠는데,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8천 원에 즐기는 푸짐한 건너기가 들어있는 국밥에 친절한 직원분들과 부대 서비스는 다시 방문하고픈 식당이었구요. 왜들 그렇게 지방에 있는 국밥을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식당이었습니다. 이상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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