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김포 넘버원 맛집 '꼬꼬오리주물럭' 솔직 후기

저렴하고 푸짐한 양에 맛까지 훌륭한 오리주물럭
메뉴 하나만으로 서울 근교를 평정한 맛집

안녕하세요 내돈내산 달꾸입니다. 이번에는 서울 근교 한 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김포맛집 '꼬꼬오리주물럭' 방문 후기를 소개해볼게요.

위치

주소 : 경기 김포시 양촌읍 흥신로239번길 49
연락처 : 031-988-6840
영업시간 : 10~22시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 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좋은 인접성을 가졌습니다. 다만, 술을 자극하는 메뉴임에도 차로 오셔야 되는 게 단점인데, 운전자만 약간의 불편? 만 감수하면 되니까요.. ㅎㅎ 김포현대아울렛과는 20분 거리입니다. 서울시민 기준으로 아울렛 먼저 갔다가 식당 가시는 게 동선이 효율적입니다.

식당 외관 및 주차장

보시다시피 새건물에 널따란 주차장을 가진 만큼 꽤나 큰 규모의 업장입니다. 원래 이렇진 않았는데 돈을 많이 버셨나봐요 ㅎㅎ 몇 년 안 간 사이에 건물 수준의 큰 식당으로 변모해있더라구요. 큰 규모로 바뀐 만큼 손님도 엄청 많아서 제법 넓은 주차장도 꽉 차서 주차하는데 꽤나 걸렸어요.

식당 내부 및 가격 정보

2~3인이 즐길 수 있는 中 사이즈 기준 3만 원입니다. 예전보다 약간 오른 느낌인데, 그래도 충분히 메리트 있는 가격입니다. 공기밥과 채소는 따로 주문하셔야 됩니다. 보통은 공깃밥 하나, 쌈채소 하나씩 추가 주문해서 먹습니다.

보시다시피 모든 게 셀프입니다. 주문 후 음식을 가져가는 것도, 반찬 세팅 및 추가 리필도, 조리하는 것도 모두 셀프로 하시면 돼요. 소심한 성격인지라, 개인적으로 점원분이 갖다주시는 것보다 이게 더 편하더라구요. 마음껏 먹을 수도 있구요ㅎㅎ

테이블 형태는 대부분 저렇게 되어 있어요. 불판에 등받이 없는 좌석이구요. 딱 음식에 집중해서 먹기 좋은 형태입니다 ㅎㅎ

곳곳에 직접 담근 국내산 김치와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고 홍보를 많이 해놓으셨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좌석이 엄청나게 많아서 손님이 많아도 웨이팅 없이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어요.

주문 음식 및 조리 과정

밑반찬 구성입니다. 김치와 마늘, 양파, 고추장 등이 있구요. 따로 주문한 쌈채소와 공깃밥입니다. 참고로 공기밥 주문하면 저렇게 볶아먹을 수 있게 부추와 김가루를 주세요.

엄청나게 푸짐한 양이죠? 성인 남자 손바닥으로 안 가려지고.. 정말 엄청난 크기의 불판에 꽉 찰 정도로 양이 푸짐해요.

그리고 오리기름에 구워 먹는 저 김치도 엄청 맛있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시큼한 게 라면을 부르는 잘 익은 김치였구요.

이렇게 좌석마다 불판이 있는데, 저걸 돌려서 점화를 하셔야 돼요. 생각보다 불이 잘 안 켜지고 점화 모습이 잘 안 보이니 가까이서 보시지 마세요. 특히, 눈 조심하시구요.

종이호일을 깔아서 들러붙진 않구요. 다만, 자주 뒤집어주셔야 골고루 빨리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치는 한 군데 모아서 구우셔야 오리주물럭과 믹스되면서 물이 생기지 않아요. 오리에서 나오는 기름에만 구워주는 느낌으로 따로 모아서 구워주세요.

맛 평가

약 10분 정도 구우시면 적당히 잘 익습니다. 익는 동안에 떡 사리를 먼저 드시면서 허기를 달래시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

이렇게 맛있게 익은 모습 보이시나요? 아무리 서울 근교라지만 한 시간 가까이 달려온지라 허기가 져서 허겁지겁 먹었구요. 맛은 엄청 특별하게 맛있는 주물럭 맛은 아닙니다. 고추장으로 버무린 오리고기가 맛없는 것도 이상하죠. 오히려 동네 주물럭 가게가 맛은 더 좋을 수 있어요. 다만, 3만 원에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고 국내산 김치에 신선한 육류를 사용한다는 게 느껴졌어요. 장사가 워낙 잘 되다 보니, 재료 하나하나가 다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정신없이 먹고 나서 볶음밥 타임입니다. 중 사이즈 기준 2명이서 먹기엔 다소 양이 많은데.. 그래도 볶음밥은 먹어줘야 한국인이죠 ㅎㅎ 남은 고기와 김치, 양파를 잘게 썰어서 볶습니다.

공깃밥을 시킬 때 주신 부추와 김가루를 마지막에 뿌려지시면 이렇게 그럴싸한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날치알이나 참기름 등 볶음밥의 맛을 완성시키는 재료 없이도, 김가루와 부추 그리고 오리기름이 듬뿍 묻어 있어 불판에 볶다 보니, 볶음밥 맛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총 평

단돈 3만 원에 즐기는 오리주물럭 그리고 좌석별로 셀프로 불판에 구워 먹는 매력적인 시스템으로, 서울 등 원거리에서도 많이 찾아오는 식당입니다. 특별한 맛이 있진 않지만 계속 생각나는 맛이니, 서울 근교 나들이 시에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