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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 환경까지 생각한 데일리 수분크림

내.돈.쓴(real) 리뷰/real 써본 화장품

by 달꾸 2021. 10. 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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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서 수분크림 찾으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저도 수분크림에는 진심인 편이라 로션은 생략하더라도 토너, 스킨, 에센스, 수분크림은 꼭 사용하는 편입니다. 좋다는 백화점 유명 제품부터 로드샵까지 두루두루 써봤는데 결론은 "가격이 꼭 효과를 보장하진 않는다" 였어요. 비싼 수분크림이라고 수분크림으로서의 기능을 꼭 잘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괜찮은 가격대에서 괜찮은 제품을 찾아헤매던 찰나 찾은 제품이 있어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제품은 제가 직접 돈 주고 구매한 제품으로, 무려 3주만에 고객센터 졸라서 배송받은 제품입니다. 돈냈으니 제발 보내줘 하하....

 

1. 시타(SIITA) 수분크림

시타 브랜드는 맨처음 연예인 리뷰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원 x걸스 소 x 수분크림으로 유명했던 제품인데, 가격이 저렴하고 불필요한 기능 없는 착한 수분크림으로만 알고 있었고, 그때는 막상 별로 사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어요. 원래 피부가 좋은 사람은 물만 발라도 빛이 나지 않던가요 허허... 그러던 중 9월 7일 제품의 대대적인 리뉴얼 발표를 하던 날 공개한 시타의 브랜드 가치가 너무 좋더라고요. 완전 분해가 가능한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통해 우리 모두의 환경을 구하겠다는 목표라 하더라구요. 지속적인 친환경, 탄소중립에 대한 연구개발은 물론 심지어 시타에서 개발한 분해 원료와 기술을 모두 무료 공개했다고 하니, 이 정도면 정말 모두들 하나쯤은 구매해야 하는 기업이 아닌가요? 감동....

 

시타 공식홈페이지
시타 공식홈페이지

10개 결재하니 물과 나무를 구했다는 뿌듯함을 주네요. 좋은 취지로 만든 화장품인 만큼 저에게도 잘 맞아서 계속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결재를 한 게 9월 9일인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배송이 안 오더 라라고요... 흠.. 갑자기 주문이 폭발해서 그런가 아니면 주문이 누락됐나 했는데 거의 3주 만에 도착했어요. 아마 결재 한때부터 싱싱한 재료 섞어다가 만들기 시작했나 봐요..... 그럴 거예요?^^

 

수분크림 배송
시타 데일리 수분크림

배송도 꼼꼼하게 개별 포장돼서 잘 왔어요. 아 저는 이벤트 기간에 구매해서 1+1이라 총 20개가 왔네요. 지인들도 이벤트 할 때 같이 구매해보고 싶다고 해서 좀 많이 사게 됐어요. 뭔가 공룡알 예쁘게 포장해서 온 느낌이라 귀여웠네요. 포장에서도 비닐 뽁뽁이와 테이프가 아니라 종이를 사용한 걸 보니 정말 환경을 많이 배려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타 수분크림 개별포장
시타 데일리 수분크림

크기는 한 주먹으로 들었을 때 딱 들어오는 수준이에요. 과대포장 없이 이 정도 포장이 딱 좋아요. 오히려 개별 상자에 포장되어 왔으면 재활용하기에도 번거로웠을 것 같아요.

 

시타 데일리 수분크림
시타 데일리 페이셜 크림

제가 구매한 제품은 시타 데일리 크림입니다. 시타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데일리/인텐시브 이렇게 두 가지 종류의 수분크림을 팔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민감성 피부는 아니라 그냥 데일리용으로 샀습니다. 개당 14000원이고요, 용량은 120ml입니다. 이게 완전 자연분해 용기라니 신기하지 않나요? 겉으로 만져지는 케이스의 반들반들함이 좋아요. 뭔가 다 쓰고 나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것 같아서 얼른 한통 비우고 싶은 기분이에요. 

 

수분크림 마개
데일리 수분크림 마개

뚜껑을 열면 이렇게 보호 마개가 하나 더 있고요. "전 성분이 비건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꼭 필요한 보습에 집중하여 피부 속 깊이 수분을 채워줍니다"라는 기재가 있습니다. 비건 제품이란 원재료 생산과정부터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미니멀 처방으로 꼭 필요한 성분만 담은 제품이라고 하네요. 제가 원하는 수분크림의 기능 그 자체인 것 같아요. 건조하지 않게 보습감만 잘 채우고 유지해주면 수분크림의 역할은 다 한 것이 아닌가요? 솔직한 제품의 목표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분크림 질감
시타 데일리 수분크림

개봉하자마자 보이는 질감이에요. 꾸덕꾸덕한 제형은 아니고 로션에 흡사합니다. 당연히 아무 향도 없고 무겁지 않습니다. 약간 건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첫인상이 들었는데 일주일째 사용 중인 요즘 후기로는 아주아주 만족합니다.  심지어 제 남편도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할 정도로 만족한다네요. 피부 좋은 제 남편은 피지오겔을 항상 애용하는데, 피지오겔의 가격보다 더 저렴하지만 제품은 훨씬 수분크림으로 사용하기 좋다고 하더라고요.

 

사용감
시타 수분크림

보시는 것 과같이 제품 자체는 꾸덕하지 않고 발림성 좋습니다. 사용했을 때 적당한 유분감이 있어 잠들기 전에도 수분감이 유지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크림을 썼을 때 바르자마자 화한 느낌(청량감)이 들더라고요. 부작용인가 싶어 며칠 써봐도 뭐 붉거나 트러블이 나지는 않는데 아마 제품 자체에서 느껴지는 청량감인 것 같아요. 남편은 잘 모르겠다고 하는 걸로 봐선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저는 확실히 제품 바르자마자 청량감이 들어요. 이게 기분 나쁜 화한 느낌은 아니고 얼굴에 바람 부는 것 같이 시원한 느낌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매일 안 아끼고 사용하고 있는데 안 맞는다는 느낌 하나도 없고 아주아주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많은 양을 발랐을 때 일시적으로 흡수가 빠르게 되진 않아요. 판빙빙 크림으로 유명한 블x모어 수분크림도 많은 양을 일시적으로 발랐을 때 흡수되지 않아 메이크업 전에는 불편할 때가 있는데, 시타 크림도 약간 그런 면이 있어요. 메이크업 전에는 소량(적당량)만 잘 흡수시켜 발라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착한 기업 시타의 수분크림에 대해 포스팅해보았는데요, 선선해지는 날씨 때문에 수분크림 찾으시는 분들 계시다면 이 제품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웬만한 백화점 브랜드는 다 써봤고 올리브 x 판매 제품도 좋다는 건 거의 써본 것 같은데 딱히 좋다는 생각 든 제품이 없었거든요. 그에 반하면 시타 수분크림은 재구매율이 200%입니다. 일단 이 가격 대비 월등히 뛰어난 품질 때문이고요, 두 번째는 환경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에 xx MPC30 사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수분크림인데 이게 가격이 50ml에 12만 5천 원인걸 보면 시타 수분크림은 정말 거저 쓰는 기분입니다. 특히 저처럼 이벤트 기간에 구입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그냥 공짜로 사용하는 기분이실 거예요. 아마 원재료 자체도 불필요한 성분이 없어서 특별히 안 맞는 분들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올 겨울 수분크림 찾으시는 분들 계시면 시타도 후보군에 한번 생각해보세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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