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로컬맛집 조은전골칼국수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내돈내산 리뷰어 달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식당은 영종도의 조은전골칼국수입키다. 영종도는 톨비가 워낙 비싸서 잘 안 가지만, 갈 때마다 찐만족을 주는 곳입니다. 여기서 로컬 주민들에게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봤고요. 특이하게 칼국수집인데 수육이 나오는데, 무한리필로 제공한다고 해서 안 가볼 수가 없더라고요. 언제나 그랬듯이 솔직하게 후기 남겨볼게요.

 

- 주소 : 인천 중구 운중로 84 조은전골칼국수
- 연락처 : 010-3261-2102
- 영업시간 : 11~15시 (매주 금요일 휴무)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주차 가능여부 : 약 10대 가량 가게 앞 주차 가능

조은전골칼국수는 영종도에서 비교적 중심지 중에 하나인 운남동에 위치해 있고, 바닷가 쪽은 아니고 내륙 쪽에 있어요. 어지간해서 서울 어디서든 출발하던지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지역입니다. 

영업시간이 4시간 밖에 안 되니까 유의하시고, 주말에는 웨이팅이 엄청 나다고 하니까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저는 평일 13시 30분경에 도착했는데, 웨이팅은 없었으나 테이블을 절반이상 차 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가게 앞에는 충분한 주차 공간이 있긴 했는데, 손님이 많아서 주차하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위치상 자차를 안 끌고 올 순 없겠지만.. 주차에 난항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참고하시고요.

가게 내부 벽면에 질 좋은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고 대문짝만 하게 붙여 놓으셨네요.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가게 만드는 문구입니다.

제면실 공간이 별도로 있는데, 직접 칼국수 생면을 만든다고 하네요. 별도로 판매까지 한다고 하니, 음식 나오기 전에 그만큼 면발도 신경 썼을 거라 사료되었습니다.

1인 1 주문을 원칙으로 하고, 먹고 난 뒤 포장은 안 된다고 하네요 ㅎ

제일 중요한 가격입니다. 칼국수, 보쌈 무한리필 기준으로 1인당 11,000원입니다. 정말 저렴하죠?ㅎㅎㅎ 다른 개별 메뉴도 가격이 정말 저렴한 편인데, 거의 모든 테이블이 무한리필을 시킨다고 보시면 되고요. 요즘 물가에 칼국수와 보쌈을 무한리필로 즐기는데, 저 가격 실화입니까?ㅎㅎ 가격표를 보면서 믿기지가 않았고요.

 

테이블을 이렇게 생겼고요. 별 다른 특이점 없는 일반적인 식당의 모습이고, 내부에는 최소 30명 정도는 수용해보일정도로 꽤나 넓었어요.

앉자마자 거의 바로 칼국수 전골을 내어주시고요. 양이 상당히 푸짐합니다. 이것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2인분을 시켰는데, 저 괴물 같은 칼국수면의 양을 보세요 ㅎㅎ 맛은 뽀얀 사골국물 베이스에 야채를 넣어서 깔끔한 맛으로 승부하는 칼국수였습니다. 간은 적절히 되어 있었는데, 기호에 따라 소금과 후추 그리고 다진 양념을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자리마다 비치된 배추김치입니다. 국내산 김치를 실컷 먹을 수 있게 항아리에 담아놓은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첫 번째 수육이 나왔습니다. 저 촉촉한 윤기 보이시나요? 11,000원 무한리필로 즐기는 수육의 퀄리티가 아닙니다. 수십 년 전 물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고, 돼지고기 잡내 일절 없고 정말 촉촉한 수육이었어요. 냉동 고기는 절대 아닐 정도로 육즙의 수분감이 좋았어요.

좔좔 흐르는 기름기와 육즙의 향연이었습니다. 정말 존맛탱이었고, 이 날 수육 리필 두 번해서 총 3그릇 비웠어요. 먹는 양이 적은 둘이서만요 ㅎㅎ 

가게 한편에는 반찬 셀프코너가 있고요. 여기서 새우젓이랑 쌈장 그리고 상추를 마음껏 드실 수 있습니다.

 

자리에는 칼국수용 다진 양념가 있는데, 생각보다 간장이 잔뜩 들어가서 간이 매우 셌습니다. 다데기 넣어서 드실 분은 조금만 넣어드세요ㅎㅎ

수육 리필접시고요. 리필용은 접시가 조금 달랐고, 고기도 약간 비게가 없는 느낌이었는데요. 똑같이 맛은 좋았어요. 이 가격에 수육을 원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수육의 퀄리티도 정말 좋았습니다. 칼국수는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눈에 띄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여하튼 조은전골칼국수는 재방문 의사 백 퍼센트입니다. 이상으로 후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