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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에서 돼지고기 맛집으로 정평난 일미집 솔직 후기

국내여행/real 다녀온 맛집

by 달꾸 2023. 5. 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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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돈내산 리뷰어 달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일미집입니다. 1호점, 2호점이 있는데 저는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1호점을 방문했습니다. 주중 저녁에 찾아갔음에도, 가게 안은 인산인해로 붐볐는데요. 그만큼 이 동네에서 유명하고 맛집이라는 방증이겠죠 ㅎㅎ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할지 솔직하게 후기 남겨볼게요.

 

1. 영업 정보

- 주소 : 서울 강북구 숭인로 65-3
- 연락처 : 02-987-3055
- 영업시간 : 매일 14~23시 (22:30 라스트 오더)
- 주차 가능 여부 : 불가
- 기타 : 제로페이 가능

 

일미집은 4호선 미아사거리역 4번 출구에 있고, 도보로 2분 거리에 있습니다. 4번 출구에서 나오면 정면에 휴대폰 가게가 있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오시다가 세븐일레븐을 거쳐 과일가게가 보이실 텐데요. 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여러 돼지곱창집이 있는데, 안쪽에 일미집이 있습니다. 지하철역이랑 멀지는 않은데, 조금 헤매실 수 있어서 상세하게 적어봤어요 ㅎㅎ

지금은 대부분이 철거가 된 숭인시장 앞 노상 가게 전경입니다. 이 쪽 동네 분위기가 이렇더라고요 ㅎㅎ

 

2. 가게 내부 및 메뉴 가격

평일 저녁 8시경 들어갔는데, 식당에 빈 테이블이 딱 하나 남아있을 정도로 자리가 없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매장 내부 모습은 제대로 못 찍었는데요 ㅠㅠ 오래된 노포 가게 느낌이었습니다. 딱 술맛을 자아내기에 좋은 분위기입니다. 

고기는 1인분 180g 15,000원입니다. 비싸지도 않고 저렴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가격대구요. 주류도 5,000원을 받고 있네요. 그래도 시장 인근에 있는 점포 치고는 가격적인 메리트는 크게 없습니다 ㅠㅠ

3. 음식 사진

일미집은 그래도 밑반찬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명이나물은 없습니다만, 오징어무침이나 새우장 그리고 양념 돼지껍데기를 기본찬 구성에 있는데요. 리필 요청 시 돈을 각각 받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찬으로 제공해주는 것 자체가 좋아 보였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찬구성이고요. 수제로 만든 듯한 쌈장과 들깨가루를 뿌린 파채맛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날 네 명이서 갔는데, 일단 삼겹살 2인분에 갈매기살 1인분, 목고기(목살) 1인분 주문했습니다. 고기는 모두 국내산이고, 메뉴별로 가격은 다 15,000원입니다. 일단 고기 때깔이 좋아 보여서 좋았습니다. 돼지고기 마니아로서 고기 때깔만 봐도 고기 선도가 딱 보이는데요. 아주 먹음직스럽게 정육이 된 모습입니다.

이 집 삼겹살은 두께는 두껍지만 크기가 딱 한 입에 먹기 좋게 이쁘게 썰어놓으셨더라고요.

이에 반해, 목살은 크게 썰어서 고기 부위 특성에 맞게 정육한 모습입니다.

갈매기살은 익선동, 을지로 일대 노포 고깃집 가면 꼭 시키는 부위인데, 일미집은 과연 어떨지 한 번 시켜봤고요. 갈매기살도 상태가 좋아 보였습니다. 

이 날 시킨 삼겹살, 갈매기살, 목고기살 모두 맛은 좋았습니다. 제 입에는 삼겹살이 제일 좋았고 그 다음은 갈매기살, 목고기살 순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으니 그 점 감안해서 봐주시고요. 돼지고기는 사실 비게, 기름맛입니다. 신선한 고기일수록 기름맛이 좋은데, 여기는 기본 이상은 하는 맛이었습니다. 녹진하니 술이 절로 들어가는 맛이었고, 1차에서 이미 취해버렸네요 ㅎㅎ

특히, 들기름에 특제 간장소스? 같은 걸로 버무린 파채가 꽤나 맛있었습니다. 보통 고춧가루를 뿌린 양념이 생각나는데, 이 집만에 차별점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별도로 주문한 청국장 5,000원입니다. 원래는 기본으로 제공하셨다는데, 물가 상승으로 인해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워낙 극찬을 하셔서 주문해 봤는데, 저한테는 soso였습니다;;^^

이 날 이 소금하고 쌈장에 고기를 주로 곁들여 먹었는데요. 쌈장에 보리가 들어간 것 같은데, 이게 묘하게 씹히는 맛이 좋더라고요. 잘게 간 고기도 씹히는 것 같고, 뭔가 쌈장 자체에 감칠맛이 상당했습니다. 또한, 소금에도 적당히 짜면서 감칠맛이 있는 게 맛소금? 느낌이었습니다. 고기와 매우 잘 어울려서 계속 찍어먹었고, 그게 입에 짰던지 술을 계속 드링킹 했네요 ㅠㅠ

서비스로 준 돼지껍데기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새우장도 기본찬으로 제공하는 것 치고 퀄리티가 꽤나 좋아서 리필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강북, 수유, 미아사거리, 미아 일대에 마땅히 맛있게 먹을 삼겹살집, 돼지고깃집이 없는데요. 회식하기에도 좋고 가족끼리 외식하기에도 좋은 일미집 적극 추천드리면서 이상으로 후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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