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그래] 춘천 가볼만한 곳 유기농 아이스크림 생그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스타 맛집!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스크림 가게 '생그래'를 리뷰해보려고 해요. 예전에 에멕XXXXX라고 콘이 화려한 아이스크림 집 기억하시나요? 인스타 열풍과 맞물리면서 한때 엄청 핫해서 이태원에도 생기고 그랬었는데 지금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하 

 

먹어본다~먹어본다 해놓고 못 먹은 그때의 한을 풀고자 다녀왔습니다 :) 다 내돈내산 리뷰이고요 일체의 대가가 없는 클린 리뷰입니다 :)

 

 

□위치

춘천시 소양정길 28-1

매일 11:00-21:00

 

 

춘천 아이스크림 가게 생그래는 소양강이 보이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사실 거리로 보나 위치로 보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동네에 위치해 있지는 않아요. 굳이 비교하자면 춘천역에서 가까운데 굳이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러 찾아가기는 애매한 거리라고 할까요? 

 

하지만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있어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더군다나 루프탑이 있는 카페라 강을 바라보면서 물멍하기도 좋습니다 :)

 

주차는 가게 앞에 하셔야 해요.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지 않은 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가게 소개

 

이 동네 자체가 춘천 사람도 모르는 곳이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카페 하기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처음 가보고 '이 동네라면 주택 살 만하다'라고 느꼈을 정도로 깔끔하고 한적했어요. (tmi 달꾸=아파트 찬양론자) 그러니 사장님께서도 외관에 힘을 주신 것 같지요? 아이스크림 가게답게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기분이었어요.

 

 

앞에는 이런 간판이 쓰여 있어요. 유기농 소프트콘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간단하게 벽면에 메뉴판이 쓰여 있습니다. 유기농이라 그런지 소프트콘 치고 가격이 나가는 거 같아요.

 

 

일단 생그래는 아이스크림이 주메뉴예요! 그러나 다른 여타의 카페처럼 커피 메뉴도 팔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술도 파네요..? 약간 의외의 조합이긴 합니다만... 루프탑 뷰가 워낙 좋아 밤에도 손님 오시라고 사장님이 고안하신 것 같네요!

 

 

여기서 저는 게슈탈트 붕괴가 옵니다...저도 이제 늙나 봐요 뭐가 뭔지 눈에 안 들어와서 사장님께 추천을 요청했습니다.. 사장님 말하시길 오레오콘, 후르트링 콘, 솜사탕 콘 (윗 줄 가운데 세 개)가 제일 인기 메뉴라고 하셨어요! 

 

플레인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오레오콘으로 주문해봤습니다 :)

 

저는 테이크아웃할 거라 2층 루프탑에는 올라가지 않았어요. 사장님 인스타 보니까 2층 뷰 정말 멋있었어요. 그렇지만 1층 뷰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죠? 정말 시골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호젓한 아이스크림 가게예요.

 

사진만 보면 뭔가 동백꽃 필 무렵 같기도 하고 갯마을 차차차 느낌도 나지 않나요..?(특징: 그런 동네 현실에 없음)

사진 찍으면서 기다리다 보니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저는 오레오콘+혼합(초코/바닐라) 주문했고요. 총 6,500원 냈어요. 거의 밥값만한 아이스크림... 유기농이라 비싼가 봐요

 

 

보통의 소프트콘 맛이에요. 가격 값을 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ㅜㅜ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특별하게 예쁘진 않고 보통의 소프트 콘 같거든요. 인스타용이라고 하기엔 조금 느낌이 살지 않습니다.. 제가 밝은 색의 콘을 골랐어야 했을까요? 뭔가 모양도 아쉽고 맛도 아쉬워서 애매했어요.

 

또 아이스크림 만드는 데 유기농 우유를 썼으니 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걸 알지만 그래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통 우리가 아이스크림 먹을 때 '건강', '유기농' 이런 부분들은 잘 생각을 안 하잖아요?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건강 챙기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ㅜㅜ 저는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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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하자면, 

콕 집어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릴만 한 것 같고요, 맛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저는 소심하게 비추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가시게 된다면 근처에 산책하기 좋은 길이 있어요.  돌아다니시다가 잠깐 쉴 곳이 필요할 때는 가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에 더 솔직한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