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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르세미술관 무료 관람팁, 관람시간과 작품 등 방문 솔직후기

해외여행/real 가본 여행정보

by 달꾸 2024. 3.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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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필수코스
오르세박물관 방문이용 팁 등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솔직한 후기로 돌아온 달꾸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파리 맛집, 숙소 포스팅에 이어 미술관 포스팅을 하려는데요, 파리에 오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꼭 가야 하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오르세미술관을 적극 추천드리고 싶어요. 솔직한 후기는 밑에서 언급할게요.

 

1. 파리 오르세 미술관

파리 오르세미술관

- 주소 : Esplanade Valéry Giscard d'Estaing, 75007 Paris, 프랑스
- 운영시간 : 09:30-18:00 (목요일 야간개장 : 오후 9:30)
- 티켓 필요

 

 사실 다꾸는 미술작품에 크게 흥미가 있는 성격이 아니라 유럽여행에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목숨 걸고 다니는 타입은 아니지만, 파리에 오면 여기는 루브르와 오르세 박물관은 와보고 싶더라고요. 루브르 박물관은 파리의 상징이고, 오르세 박물관은 "미술도 잘 모르는 제가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였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후회 없는 방문이었어요.

 

파리 오르세미술관 가는 길

 

 나름 첫 시간대 입장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나왔는데, 오르세미술관으로 가는 길이 너무 이뻐서 찍어보았어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엔틱 한 건축물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파리는 시선 곳곳이 정말 작품 같습니다.

 

파리의 미술관과 박물관은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출처 : 오르세 박물관 홈페이지

 

 

 여행일정 타이밍이 아주 좋다면 파리에 있는 미술관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도 있는데,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는 파리의 모든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물론 루브르 박물관은 제외) 월초에 파리 방문일정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뮤지엄패스 구매는 신중히 고려해 보시고 무료개방 혜택을 누려보세요. 단, 무료개방이더라도 따로 티켓팅하시기를 추천드려요. 현장대기로 입장할 수도 있지만, 굳이 길게 기다리지 않고 입장이 가능한 무료개방이라면 티켓팅하는 것이 좋겠죠? 티켓팅은 공식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자세한 무료관람 티켓 예매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언급할게요.

 

오르세박물관 입장 줄
오르세박물관 입장 줄

 

 오르세박물관은 이렇게 입장하는 곳이 두 군데로 나눠져 있는데, 하나는 학교 단체손님용이고 다른 쪽은 일반 성인용처럼 보였어요. 도착해서 직원에게 안내받고 저는 파란색입구 쪽으로 입장을 하였는데, 무료개방일임에도 불구하고 티켓팅 때문에 입장이 정말 신속했어요. 간단한 가방검사를 하고 바로 입장입니다.

 

 

작품이 정말 다양하고 넓어서
작품 위치안내도를 보면서 다니시는 것이 좋아요

오르세박물관 내부

 

 오르세미술은 1900년대에 기차역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채광과 건축스타일 모두 기차역을 연상케 해요. 들어서자마자 높은 층고와 수많은 작품들에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오르세 박물관

 

 이렇게 섹션별로 안내판이 표시되어 있어서 보고 싶은 작품이 있으시면 찾아가실 수 있어요. 워낙 방대한 양의 작품들이라 오르세미술관 제대로 보려면 반나절은 잡아야겠더라고요.

 

오르세 미술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종종 익숙하게 보았던 작품들도 매우 많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작품들 크기가 커서 이게 사진이 아니라 직접 그린 그림이라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오르세미술관 작품
오르세미술관 작품

 

 작가나 작품명은 잘 모르지만, 사진과 같이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담은 마음에 드는 작품들도 있어서 찍어보았어요. 도대체 이 정도의 그림을 그리려면 얼마나 천재여야 할까요..? 미술바보는 그저 감탄스럽습니다

 

오르세미술관 작품

 

 전쟁의 참상을 말해주는 듯한 작품들도 있었고요

 

오르세 미술관 인물화

 

 육아를 해서 그런지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아기들 초상화에 유독 눈길이 가더라고요.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초상화입니다. 엄마가 이 정도 실력이 못돼서 초상화도 못 그려줘서 미안해 우리 아기...(ㅋㅋㅋ)

 

오르세미술관 작품들

 

 가려고 마음만 수십 번 먹었다가 결국 못 간 에트르타 그림도 있길래 담아왔습니다. 언젠가는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오르세미술관 작품들

 

 이건 딱 보고 알겠더라고요.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입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작품인데 실제로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처음부터 이 작품이 탄생한 것이 아니라, 조금씩 발전해서 결국 이 정도 작품이 나오게 된 것이라는데 옛날 그 당시 중세시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듯한 그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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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미술관 그 밖의 작품

 

 이 밖에도 너무나 많은 작품들이 있어서 일일이 다 찍어오지는 못했지만... 미술을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꽤나 흥미롭고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이 기회를 계기로 미술 작품을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 아기는 미술작품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오르세미술관 곳곳에 조각상이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예요

오르세미술관 조각상

 

오르세미술관 조각상

 

 오르세미술관을 관람하면서 좋았던 또 다른 포인트는, 이렇게 섹션과 섹션을 이동하는 복도마다 석고상(조각상) 작품들이 많았다는 것이었어요. 그림만 전시되어 있었으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감탄하면서 보았네요.

 

생각하는 사람

 

 그 유명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도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서 딱 봐도 유명한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오르세미술관 석고상

 

 어떻게 이런 부드러운 곡선을 표현해냈을까 싶을 정도로 신기한 마리아 상입니다. 분명 석고를 깎아서 만든 조각상인데, 각진 부분이 하나도 없이 고운 선으로 사실적인 마리아상을 표현해 냈다는 게 참 신기하더라고요.

 

오르세미술관 작품들

 

 이렇게 대형작품도 전시되어 있어서 다양한 관람포인트로 지루함이 전혀 없었어요. 미술작품을 잘 몰라도 파리에 오시면 오르세미술관은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일단 대중적인 작품들도 많고 적당히 넓어서 3~4시간 정도면 관람할 수 있는 곳이에요.

오르세미술관 기념품샵이
제일 재밌었어요

오르세미술관 기념품

 

 관람이 끝나고 나오는 출구 쪽에 위치한 기념품샵에 각종 유명작품들을 담은 엽서와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는데, 미술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사고 싶은 충동이 들더라고요.

 

오르세미술관 기념품

 

 고흐 작품의 기념품도 있었고요,

 

엽서

 

 작품명은 잘 모르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의 엽서도 있었어요. 지인들 선물용으로 몇 개 구입했네요.

 

오르세미술관 기념품

 

 그 밖에 노트나 달력, 책갈피 등 다양한 명화의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오르세박물관 관람하시고 기념품샵에서 구경하시는 재미도 쏠쏠하실 거예요.

 

2. 솔직 후기

오르세미술관 천정

 

 저는 파리에 다시 방문해서 미술관 꼭 한 곳만 가라고 한다면 주저 않고 오르세 미술관을 다시 올 거예요. 심지어 오르세미술관은 무료로 온 곳인데도 만족도가 매우 높았는데, 루브르박물관은 하루를 통째로 할애하고 유료 티켓을 구매해서 갔는데도 관람하면서 힘들었던 곳이라 두 번 방문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미술관과 박물관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제가 정답은 아니지만,  오르세미술관은 미술 문외한인 제가 방문해도 너무 좋았던 곳이라 누구나 호불호 없이 좋아하실만한 곳인 것 같아요. 파리에 오실 계획이시라면 오르세 미술관 꼭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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