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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급으로 편한 블런드스톤 600 내돈내산 솔직 후기(+사이즈 팁)

내.돈.쓴(real) 리뷰/real 구입한 패션

by 달꾸 2025. 1. 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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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돈내산 리뷰어 달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패션 정보는 블런드스톤 600 브라운입니다. 예전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첼시부츠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고, 실제로 소장도 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부츠 형태는 신고 벗기가 너무 불편해서 안 신게 되더라고요. 불편한 착화감은 덤이고요. 그러던 와중에 블런드스톤 브랜드는 그런 불편한 요소들을 모두 해소시킬 만한 제품이라고 하여 구매해 봤고요. 과연 그런 명성에 걸맞을지 내돈내산 후기인 만큼, 최대한 솔직하게 후기 남겨볼게요.

 

브랜드 소개

출처 : 스타데일리 뉴스

 


1870년 호주 최남단 섬 타즈매니아(Tasmania)에서 탄생한 블런드스톤은 내구성 강한 워크부츠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2차 세계대전 당시 호주 군인들의 정글용 군화로 사용되었는데요. 150년이 넘는 근본 있는 전통적인 신발 브랜드입니다. 제가 그토록 찾는 근본 브랜드인데요. 나이가 들고 점점 옷을 알수록 이렇게 역사와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것만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애초에 워크웨어, 군화 목적으로 만들었기에, 편한 착용감은 덤입니다. 가격도 매우 매우 합리적이고요.

 

출처 : 스타데일리 뉴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표 모델인 ‘500’시리즈 첼시부츠가 출시에 따른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 효과, 편안함으로 아웃도어에서는 물론 데일리 부츠로도 알려져 있어요. 특히, 변화무쌍한 기후의 캐나다에서는 블런드스톤이 국민 부츠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면서 브래드 피트, 베네딕트 컴버베치와 데이비드 베컴 등의 셀럽들의 파파라치 사진 속에서도 흔히 착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품 사진(개봉기)

 

저는 호주 구매대행으로 구매했고요. 국내 정발 버전이 500번대인데, 가격이 269,000원이라는 게 쉽지 않아서 해외판인 600번으로 구입했어요. 600번이 브라운, 610번이 블랙입니다. 블랙 성애자라 블랙으로 당연히 사려고 했으나, 블런드스톤의 근본은 브라운이라고 하고, 또 색감이 블랙과 가까운 다크 브라운이라고 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블런드스톤 500과 600의 차이점은 국내 정발 버전용과 호주에서 파는 내수용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외관상 다른 점은 뒤쪽 힐 부분의 스티치 유무, 고무 밴딩 내부 마감, 발목 끈의 텍스트 정도입니다. 크게 차이점은 없다고 생각해서 10만 원 더 저렴한 호주 내수용으로 달렸습니다.

 

저의 구입가는 15만 원 중반이었고, 가끔 14만 원대에 특가가 뜨기도 하는 것 같아요. 14~16만 원 정도면 적정가로 생각합니다. 현지에서는 10만 원 이내~10만 원 초반으로 더 저렴하다는데, 배송비 및 세금 등을 감안하면 뭐.. 용인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품이 존재할 리가 없는 저렴한 제품인지라 큰 의미가 없어 보이는 정품 보증서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가 보이는 새신발이 보입니다.

쉐입이 첼시부츠 특유의 날카롭지 않아서 샀어요. 사실 구두나 부츠류의 쉐입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부츠류는 저렇게 둥글둥글한 게 코디하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색감은 정말 어두운 브라운톤이라.. 블랙을 좋아하시더라도 이 컬러 사시는 게 좋아 보였어요. 검은색 구두, 부츠 너무 식상하잖아요 ㅎㅎ

밑창은 이렇게 블런드스톤 로고가 박혀 있고요. 금방 지워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래오래 실착할거라 크게 생각 안 하는 부분이니 패스하고요.

작업화, 군화용으로 유명한 제품인 만큼 정말 견고한 밑창입니다. 요즘에 자주 신는 클락스 왈라비나 리오파 독일군 등이 겨울철에 너무 미끄럽고 추워서 이 제품 고른 것도 큰 이유 중에 하나였는데요. 정말 잘 산 부분이고요.

뒤축 부분 밴드가 첼시부츠에 보통 다 달려있는데요. 신고 벗기 편하기 위해서이죠. 근데 이건 앞에도 달려 있네요 ㅎㅎ 그냥 신고 벗기에는 최적화가 되어 있어요. 정말 편하고요. 새 제품인데도 이 정도인데, 맛있게 익으면 그냥 운동화급으로 신고 벗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거슬리는 마감이 보였지만.. 가격을 감안해서 패스합니다. 투박하고 거칠게 신는 신발인 만큼 깔끔한 마감은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뭐 100만 원이 넘는 알든 신발도 마감이 깔끔하지 못하거든요.

옆태와 쉐입 느낌이고요. 그냥 둥글둥글하되 또 옆태는 길쭉하게 뻣어서 섹시한 느낌도 듭니다.

 

사이즈 정보

저는 평상 시 컨버스 기준으로 270 신는데요. 해외 사이즈로는 42, uk8, us9가 잘 맞는데요. 이건 8 사이즈 살짝 큽니다. 7.5가 정사이즈였을 것 같은데, 그냥 신으려고 합니다. 살짝 커도 힐슬립되진 않고, 부츠 특성상 부피감이 있는 양말을 신어야 되는 만큼, 이 정도도 편하게 잘 신을 수 있더라고요. 반사이즈 다운 혹은 정사이즈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잠옷 차림에 신어봤는데, 위에서 바라본 느낌도 같이 참고해 보시고요 ㅎㅎ 착용감은 정말 운동화급은 아니지만, 엄청 편한 건 맞습니다. 약간 캠퍼 신발처럼 아주 편안한 착용감입니다.

 

 

나중에 코디 사진 제대로 찍어보고, 실착 후기도 남겨보겠습니다. 저같이 첼시부츠에 대한 불편한 생각, 예민하신 분들은 블런드스톤 600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후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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