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진짜 내 돈 내산으로 솔직하고 유익한 후기를 들고 온 달 꾸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구입한 향수에 대하여 포스팅해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이 향수는 구입계획에 없었으나 백화점에 방문해서 우연히 시향해보고 그 자리에서 구입한 향수입니다. 그만큼 안 사면 후회할 것 같은 매력적인 향수라 계획에도 구입없이 구입했지만 결과적으론 너무나 만족하는 향수라 추천해드리려고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남성 향수는 아니고 여성에게 어울리는 향수라, 여자 친구나 여자 지인 분들에게 선물하실 흔하지 않은 향수 찾으시는 분들은 이 글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기존에 에르메스 켈리 퍼퓸을 선물 받았는데 저의 이미지와는 너무 맞지 않는 향수라 엄마에게 드렸는데요(ㅋㅋㅋ) 엄마가 사용하니 오히려 어울리더라고요. (그만큼 켈리는 성숙하고 차분한 고급스러운 여성의 이미지가 강한 향수 같습니다) 그 뒤로 에르메스 향수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우연히 백화점 방문했다가 에르메스 신상 향수로 출시된 제품이 있다고 하여 우연히 시향하게된 향수입니다.
에르메스 트윌리 라인에 3가지 제품군이 있는데, 그 중에서 오진저는 가장 최근에 막내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상큼하고 달콤한 진저 향과 생동감 있는 플로럴 향이 잘 어우러진 퍼퓸으로, 플로럴과 스파이스, 숲의 향기를 고급스럽게 담은 오 드 퍼퓸입니다. 켈리만큼 성숙하고 파우더리 한 느낌의 향수는 아니고 정말 신선한 느낌의 밝은, 또는 발랄한 느낌의 향수입니다. 저는 처음 시향 해보자마자 구매를 고민했을 정도로 바로 꽂힌 향이라 너무나 만족했고요, 실제로 저만 알고 싶은 향수이지만 이미 제 친한 동생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신상 향수지만 정말 선호가 높은 향수인 것 같습니다.
본품 용량은 85ml인데, 보통 100ml 용량을 구입하는 저로서는 다소 작게 느껴지는 용량입니다. 하지만 에르메스 제품치고 용량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느껴지고 아마 겨울에 주로 사용할 제품이라 꽤 오래 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사은품으로 7.5ml 미니어처를 함께 받아 뭔가 조금 더 혜택 받은 기분입니다.
오진저 오 드 퍼퓸의 발랄한 향과 같이 노란 트윌리가 귀엽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하얀 중절모와 노란 트윌리가 정말 밝고 귀여운 느낌의 향수를 연출해주는 느낌입니다. 오진저 오 드 퍼퓸은 따뜻한 겨울의 진저와 플로럴 향수 느낌으로, 지금 계절에 사용하면 딱 좋을 포근한 느낌의 향수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여성분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성분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여요. 여성스럽습니다.
뒷면 제품 표기입니다. 뭐 전성분은 보통 향수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이고 사용기한은 2024년으로 충분해 보입니다. 간혹 향수 저렴하게 구입하시는 분들 중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향수 한번 개봉해서 유통기한 지나서 사용한다고 해도 크게 향이 변하거나 상하거나 하는 변질 느낌은 없는데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꼭 유통기한 체크해보시고 구입하시길 당부드려요.
제가 이 향수를 정말 만족하는 이유로, 향수 자체의 향기와 지속력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향기 자체가 정말 굉장히 좋아요. 같이 시향 했던 친구들도 이 향수는 정말 좋다고 말할 정도로 향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우더리 하거나 화장품 느낌 짙은 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샤넬 no.5나 생 로랑의 리브르, 아쿠아 디 파르마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에르메스 트윌리 오진저는 전혀 그런 느낌 없이 상쾌하고 고급스러운 진저와 플로럴 향이 가득합니다. 온라인에서 시향 없이 구매하셔야 한다면 오진저 오 드 퍼퓸 구입하시면 후회 안 하실 것 같습니다. 또 지속력이 정말 뛰어나요. 제가 가진 향수 중에서 가장 지속력이 좋습니다. 아침 출근 전 향수 뿌리고 나가면, 오후 9시 이후에도 계속 향기가 납니다. 백화점 구입 당시 점원이 지속력이 정말 좋다고 한 이유를 알 것 같아요. 굳이 미니어처 갖고 다니면서 주기적으로 뿌려줘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침에 한번 뿌리고 나가면 저녁 내내 잔향 오래갑니다.
오늘도 달구의 솔직한 구매후기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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