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발로 퍼퓸팟 아이스] 향수 공병계의 에르메스 트라발로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 혹시 향수 들고 다니다가 짜증 났던 분 안 계시나요? 예전에는 미니어처 향수들도 간간히 보였는데 요즘 향수들은 기본 100ml 바틀로 나와서 들고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칭 분위기 있는 여자라면 가슴속에 향수 하나쯤은 품어야 하는데 분위기 챙기다가 팔도 빠지겠더라고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이미 향수 덕후 분들에겐 너무 유명한 제품이에요.  24/7 은은한 내 분위기 챙겨줄 핫템입니다. 왜 지금샀는지 후회되는 트라발로의 향수 공병 같이 리뷰해볼게요! :) 

 

1. 트라발로 퍼퓸팟 아이스 그린

 

트라발로 퍼퓸팟 아이스 9,100원 (쿠팡 구매)

 

엥 이게 뭔가 싶으시죠? 향수 공병이라고 보기엔 조금 팝 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트라발로는 제가 구매한 퍼퓸 팟 아이스 외에도 오리지널, 크리스털, 밀라노 등이 있어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가장 저렴한 제품 중 하나인 퍼퓸팟 아이스입니다. 저는 쿠팡을 이용해서 구매했고요, 9,100원 지불했습니다. 향수 공병치고 상당히 비싸죠? 괜히 향수 공병계의 에르메스라고 칭하는 게 아닌것 같아요...ㅎㅎ 배송비 포함이라 조금 비싸긴 한데요, 네이버나 기타 포털 사이트에서는 똑같은 제품 7,900원~ 8,900원 사이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 저는 한 개만 주문할 거라 쿠팡이 더 저렴해서 쿠팡 이용했어요.

 

 

여러분 그간 향수 공병에 어떻게 향수 덜으셨습니까...혹시 칙칙해서 한 푼 두 푼 모아 향수 공병에 담지는 않으셨나요? 혹은 향수 뚜껑 열고 깔때기 이용해서 붓다가 쏟으신 적은 없었나요? 트라발로는 이런 단점을 모두 다 없앴습니다!!! 제품 뒤편에 보면 향수 공병에 향수를 채우는 법이 그림으로 도식화되어있어요. 일단 향수 캡을 열고, 트라발로 엉덩이에 향수를 꽂아 몇 차례 펌핑을 하면 공병에 향수가 채워지는 형태입니다.

 

저는 일단 향수가 기화되지 않는 방법에 무릎을 탁! 쳤습니다. 향수는 대부분이 알콜성 성분이라 공기가 닿으면 향이 변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트라발로는 공기와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서 향을 본래의 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위생적이어서 깔끔하게 향수를 덜어낼 수 있어요. 향수 옮기다가 한 3만 원어치 쏟을게 분명한 달꾸에게 아주 적합한 충전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2. 트라발로 퍼퓸팟 아이스 충전하기

 

 

자 오늘의 준비물입니다ㅎㅎ 향이 참 좋지만 지속력은 눈물뿐인 딥디크의 오 모 헬리입니다. 제가 단계별로 사진을 찍었으니 잘 보고 따라 하세요!

 

 

일단 향수의 캡을 엽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저 향수 바틀에 연결된 관이 4m가 넘을 경우 트라발로 공병과 호환이 안된다는 점이에요. 주위에 자가 있으면 재보시면 되는데 없으실 경우 '브랜드 명+트라발로' 이렇게 검색해보시면 후기들이 있을 거예요. 저도 관을 재보지 않고 타 블로그 후기 보고 안심하고 구매했습니다. 딥디크는 트라발로와 호환 가능하니 걱정 말고 주문하세요 :)

 

 

저 빨간 부분을 관에 꽂아주시면 됩니다. 혹시 저 빨간 부분이 거슬린다~하시는 분들은 공병 색이 빨간색인 제품도 있으니 그 점 고려하셔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 

 

 

다 끝났습니다. 이제 펌핑을 하시면 빈 향수 공병에 향수가 채워집니다. 딥디크의 경우 5~6회 펌핑하니 바틀 70%까지 채워졌어요. 

 

 

전 딱 이 정도만 채웠습니다. 너무 많은 향수를 들고 다니면 기화한다는 소리를 어디서 주워 들어서... 저 정도만 채우는 게 좋더라고요 전 ㅎㅎ

 

 

트라발로 향수 공병들은 5ml로 용량이 정해져 있어요. 크기도 립스틱 크기라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에도 좋고요, 주머니에 살짝 넣고다니기에도 거슬리지 않는 크기예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새는 것도 없고요, 분사력도 고르게 분사되어 쓰기 참 편하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이 제품과 유사한 제품들이 많은데요, 리뷰 보니 향수가 샜다는 평이 심심찮게 보이더라고요. 요새 향수 얼마나 비쌉니까 ㅠ 불편한 제품 사다가 향수 버리느니 트라발로 하나 사서 제대로 쓰는 게 나을 것 같더라고요.

 

향수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하나씩 선물해줘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칠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