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솔직한 내 돈 내산 리얼 후기로 돌아온 달 꾸입니다. 오늘은 달꼬가 애정 해서 종종 찾아가는 맛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이곳은 2년 가까이 달꼬가 다니는 맛집인데 먹고 나면 맛있어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맛집이에요. 삼겹살 좋아하시는 고기파 분들은 오늘 달꾸 포스팅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open : 12:00-22:00 (브레이크타임 : 14:30-17:00) -라스트 오더 : 21:30 -주차 가능 -반려동물 동반 불가
오늘 달꾸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맛집은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삼겹살 집인데요, 저도 우연히 갔다가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와서 종종 생각이 나는 곳이에요. 서울에서 삼겹살 하나 먹으러 고양시까지 간다는 게 참 정성이긴 한데, 정말 이 정도로 만족스러운 삼겹살집 찾기 은근히 힘들어요. 생고기파인 달꾸는 외식하면 거의 삼겹살을 고집하는데, (양념된 고기나 찜, 탕을 안 좋아해요 흑흑) 가본 곳 중에서는 가격과 맛 모두 너무나 만족스러운 곳이라고 자부할 수 있어요.
가게 내부는 아담하고 별 특징은 없습니다. 일반 삼겹살집 같은데, 그래도 테이블마다 간격이 가까워서 식사하면서 불편할 정도의 구조는 아니에요. 저는 주로 점심~늦은 오후쯤 방문하는 터라 나름 붐비지 않는 시간대라 더 여유롭게 식사하고 온 것 같기도 해요. 여기 나름 생생정보통에 나온 곳이라 알려져있더라구요.
삼겹살과 시래기가 주 메뉴인 메뉴판입니다. 일반 고깃집 처럼 계란찜과 된장국, 볶음밥 등등 메뉴는 별반 크게 차이점은 없어요.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시래기가 있다는 것이죠! 어떻게 삼겹살과 시래기를 함께 먹을 생각을 했을까요? 평소에 시래기 찾아먹지도 않는 달꾸에게 삼겹살과 시래기는 정말 센세이션이었어요.
이렇게 점심특선 런치메뉴도 판매하고 있으니 저처럼 점심시간에 오시는 분들은 점심으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다루는 늘 그렇듯 구운 삼겹살을 먹을 거예요. 너무 맛있으니까요 ㅠㅠ
매장 한켠에 이렇게 반찬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시래기도 셀프코너에 있었다면 더 편하게 먹었을 텐데, 시래기 리필은 요청해야 주시더라고요. 근데 워낙 친절히 부를 때마다 리필해주셔서 딱히 아쉽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고기를 주문하면 이렇게 기본 반찬들로 상차림을 내어주십니다. 간단한 밑반찬과 구이류 등을 주시는데 여기 상추겉절이가 정말 맛있어요. 파절이를 좋아하지 않는 달꼬로서는 상추겉절이가 너무 개운하고 양념도 맛있어서 너무 좋아요!
시래기 삼겹살 모둠 한판 (600g)
35,000원
저는 추천메뉴인 모둠 한판을 주문했습니다. 모둠 한판에는 삼겹살과 목살, 항정상, 덜미살, 대패삼겹살, 껍데기가 구성되어 나오는데 모둠 한판을 주문하면 계란찜과 된장국을 서비스로 주십니다. 이 정도면 정말 가격도 혜자스러운 것 아닌가요?
고기와 함께 양념된 시래기를 불판에 함께 올려줍니다. 어떻게 시래기를 삼겹살과 먹을 아이디어를 냈을까요? 저도 처음 방문했을 때는 과연 무슨 조화일까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먹어보니 정말 조화가 100% 였어요. 저는 평소 나물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시래기가 익숙한 음식이 아니었는데, 여기서 먹어보고 시래기를 오히려 찾아먹을 정도가 되었어요. 생각보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있으니 집에서도 이렇게 먹고 싶은 기분이더라고요.
고기가 익기 전에 이렇게 금방 된장국을 나옵니다. 보통 고깃집에서 판매하는 진한 된장 느낌의 국은 아니고, 시래기가 들어간 맑은 장국의 느낌이에요. 양념된 겉절이와 시래기와 아주 잘 어울리는 깔끔한 맛입니다.
계란찜 비주얼 보이시나요? 저는 치즈를 좋아하지 않아서 치즈를 빼 달라고 했는데도 서비스 계란찜이라고는 볼 수 없을 만큼 성실한 계란찜입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한 지 2년이 다돼가는데, 변하지 않고 똑같이 이런 비주얼로 항상 주시는 걸 보고 더 자주 오고 싶어 지는 그런 곳입니다. 계란찜 너무 맛있어요!
고기가 익으면 이렇게 시래기와 함께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글로써 표현하려니 이게 참 평범해 보이지만 직접 드셔 보시면 정말 맛있어요. 고기파 달꼬에게 삼겹살이 이렇게 만족스러운 적이 없었어요. 고기의 느끼하고 기름진 느낌을 시래기가 정말 잘 잡아줘요. 시래기가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고기가 더 고소하고 하나의 요리를 먹는 기분까지 들어요.
특히나, 가장 마지막에 구워 먹으라는 돼지껍질의 경우 정말 너무 맛있어서 단품으로 주문해서 더 먹은 적도 있어요. 껍데기 맛집이라고 해서 갔다가 비린내(잡내)에 비위 상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여기 껍데기는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쫀득함이 살아있어서 껍데기로만 장사해도 성공하실 것 같은 맛이에요. 시래기 삼겹살 방문하시는 분들은 제가 말씀드리는 말이 무엇인지 아마 공감하실 거예요. 시래기 삼겹살 껍데기 정말 황홀할 정도로 맛있어요.
오늘은 달구의 단골 맛집에 대해서 포스팅해보았는데요, 사실 이 곳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 아니라 자주방문하지 못해서 아쉬운 곳이에요. 조금만 더 가까웠어도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가끔 한잔하고 싶은 곳인데 항상 차를 끌고 오다보니 술과함께 먹지못해 아쉽더라구요. 고양시 근처에 거주하시거나 방문하실일이 있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서 드셔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려요. 평범한 삼겹살 집일수 있지만, 절대 흔하지 않은 삼겹살 집이에요. 포스팅하다보니 또 먹고싶네요. 하하
오늘도 달꾸의 솔직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번에 더 솔직한 후기로 돌아올게요. 따뜻한 봄날과 함께 이번한 주도 좋은 한주 되세요 :-)
[육림닭강정] 인생 닭강정 등극? 춘천 닭강정 맛집 솔직 후기 (0) | 2022.04.04 |
---|---|
[나정순할매쭈꾸미] 서울 쭈꾸미 맛집 추천 (0) | 2022.03.30 |
김포에 이런 맛집이 있었다니~! 깊은 육수가 감동인 일본식 라멘 전문점 [ 라멘,모으다] (1) | 2022.03.22 |
[뚱보냉면] 겨울에도 생각나는 맛, 서울 냉면 맛집 솔직 후기 (1) | 2022.03.17 |
[히노아지] 일본식 라멘 히노아지 메뉴 추천, 솔직 후기 (0) | 2022.03.1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