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순할매쭈꾸미] 서울 쭈꾸미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내돈내산 후기 리뷰어 달꾸입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동대문 나정순할매쭈꾸미집에 방문했어요. 매운 음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쭈꾸미이고, 쭈꾸미집에서는 여기 밖에 생각이 안 날만큼 많이 방문해서 먹었고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두 군데가 있는데, 주차를 할 수 있는 약령시장쪽에 있는 지점을 방문했습니다. 맛은 똑같기 때문에 위치하신 곳, 이동수단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강력한 레드컬러의 외관입니다.

정말 빈틈 없이 레드로 도배해놨습니다.

저 공간에 차가 2~3대 정돈 들어갑니다. 주차는 저기에다 하셔야 돼요. 주변에 차댈 곳이 없으니 참고하세요.

가격은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올 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느낌 ㅠㅠ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이모님께서 신발 벗고 들어오라고 하며 몇 명인지 체크하세요. 그리고 바로 인원수 만큼 음식을 준비해오십니다. 성질이 어찌나 급하신지 자리에 앉기도 전에 이미 불판에 올려져 있는 거 보고 엄청 웃겼습니다.

철판이 크지 않아 2인분만 올렸는데 곽차보이네요. 구성은 오로지 쭈구미 and 표고버섯입니다. 그리고 테이블 마다 세팅되어 있는 급식 반찬통 같이 생긴 그릇에 통마늘, 당근, 락교, 쌈장이 가득 들어 있어요.

통마늘, 당근, 락교

천사채

그리고 매콤한 쭈꾸미와 함께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줄 천사채, 상추까지 있습니다. 특히, 천사채는 리필을 4번이나 할 정도로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쭈꾸미 외에 이렇다 할 야채가 안 들어있어 대신에 통마늘을 듬뿍 넣어서 먹는게 국룰입니다. 저 통마늘이 매운 소스를 잡아주기도 하죠.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10분정도 조절해가며 끓으면 저렇게 졸아요

양념을 졸이는 동안 고통의 시간들이 이어지다가 드디어 조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워낙 배고프기도 했고 먹고 싶었던 ㅅ읨식이라 바로 숨도 안 쉬고 먹었는데요. 앞에서 말씀드린 천사채의 꼬독꼬독한 식감과 쭈꾸미의 쫄깃한 식감이 정말 미쳤구요. 마요네즈로 잔뜩 버무려서 매운 것도 중화되고.. 정말 환상의 조합입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밥은 안 먹으려다가.. 저렇게 잔뜩 양념이 묻은 불판에 볶음밥을 안 먹으면 그것이 바로 직무유기입니다. 절~대 식당에서 볶음밥 2인분은 안 시키는데, 이 날은 시켰습니다. 볶음밥 가격은 1인분에 2천 원이구요. 저렇게 밥, 엄청난 양의 김가루, 참기름 부어주는 게 끝인 줄 알았으나,

이렇게 바지락이 들어있는 된장찌개까지 주십니다. 된장찌개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볶음밥 완성 사진은 못 찍었는데, 이 날 정말 정신 없이 음식을 해치우며 깨끗히 다 비우고 나왔습니다. 재방문 의사 무조건 백퍼센트이구요. 가격이 올라서 화가 났지만,, 먹으면서 용서가 되는 맛이었습니다. 이상으로 달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