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30분 거리에 한적한 한강뷰를 보며 수제버거를 먹을 수 있는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 겸 데이트 장소
안녕하세요 내 돈 내산 달 꾸입니다. 이번에는 너무나 화창한 봄철에 나들이하기 딱 좋은 식당 겸 카페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근교로 드라이브 겸 요즘 같은 날씨에 다녀오기 너무 좋은 곳이에요. 바로 청시행이라는 곳인데, 새우 패티를 베이스로 한 수제버거를 주로 판매하며 이 밖에 파스타와 커피, 맥주 등 비교적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고 있어요. 상세한 후기를 적어볼게요.
이 식당의 정식 명칭은 청시행 강릉수제버거 남양주점입니다. 프랜차이즈 같이 안 생겼지만, 강릉에 본점을 둔 식당입니다. tmi 지만 청시행은 '창춘의 시작 여행이다' 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의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서울이랑 매운 가까워요. 제가 다녀온 날은 꽃구경하기 바쁜 봄철 주말인데도 30분 정도 걸렸으며, 서울 서부권 쪽에서 출발해도 1시간 이내로 도착할만한 정말 좋은 인접성을 갖췄어요.
한강 주변의 카페로 유명한 나인블록, 어나더 주얼리 등 대형 카페에 밀집한 지역이라 다소 들어가는 길이 험난해요. 차 한 대 지나갈 수 있는 도로에 나가고 들어오는 차량이 있어서 정체는 감안하셔야 해요. 다만, 식당 주변과 주차장에는 수신호하며 안내해주시는 직원분들이 여러 분 계셔서 주차는 손쉽게 했어요. 근처 다른 업장에 비해 주차 공간도 넉넉한 편이고요.
청시행은 네 가지 종류의 버거와 감자튀김, 닭날개의 단순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처음 방문한 분들이 주문하기 쉽도록 인기 메뉴를 표시해 놓았습니다. 버거 단품의 가격만 보면 가장 저렴해도 9천 원, 가장 비싼 버거는 1만 2천 원으로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에요. 하지만 이런 위치에서는 뷰 값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해줘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하
저는 가장 남양주 지점에 왔기 때문에 남양주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약 8:2 비율로 테라스에 앉는 손님 그리고 실내에 앉는 손님이 각각 갈렸습니다. 상대적으로 테라스 자리가 많기도 한 것도 한 몫했겠지만 워낙 한강뷰가 이뻐서 테라스에 앉는 것을 추천드려요. 제가 간 날은 테라스에 앉기 살짝 추워서 차 안에 담요를 꺼내왔는데요. 추우신 분들은 식당에서 대여도 해주니까 빌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식당 밖에 나가서 우측에 있고요.
자리에서 앉아보는 한강뷰가 너무 좋지 않나요?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해서 방문하면 인산인해로 자리에 앉기조차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쇠고기 패티를 좋아하는데, 치킨 패티의 햄버거는 안 좋아해요. 더군다나 새우 패티는 롯데리아 새우버거 이우 처음인데, 약간 낯설었지만.. 몇 입 먹으니 금방 적응해서 그럭저럭 잘 먹었어요. 햄버거가 맛없기도 쉽지 않잖아요?ㅎㅎ 다만, 쇠고기 패티가 생각날 정도로 크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맛보다는 좋은 자연 관경을 즐기면서 햇빛을 쬐며 광합성?을 한다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ㅋㅋ
반으로 가르면 꽤나 두꺼운 패티와 내용물들 때문에 깔끔하게 먹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청시행 새우버거는 새우 패티가 두툼한 대신 상대적으로 양상추나 토마토 등 야채가 부실해요. 베이컨과 햄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버거 본연의 맛이 충실한 느낌은 아닙니다. 뭔가 햄버거보다는 토스트 맛이 나는 버거예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와 대박! 이 정도 느낌의 햄버거는 아닙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감자튀김이 기성품의 느낌이 너무나 물씬합니다. 집에서 돌려먹는 에어프라이어 감자튀김 딱 그 느낌이에요. 맥주 안주로 먹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 메뉴인 닭날개의 경우도, 뭔가 별도로 추가해 먹기에는 굉장히 임팩트가 약한 맛입니다. 굳이 추가해 드실 필요는 없어 보여요. 무슨 맛으로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는 사이드 메뉴입니다. 흠
서울 근교 1시간 이내의 거리에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물 멍 때리면서 햄버거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당연히 여기입니다. 이곳 외엔 딱히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무조건 여기로 오셔야 합니다. 게다가 신상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과 많은 테이블이 있어 착석하는데 크게 웨이팅을 안 해도 될 쾌적함도 갖췄고요. 다만, 자리값이라 생각될 정도의 약간 비싼 가격과 다소 아쉬운 맛은 감안하셔야지만 멋진 뷰가 그걸 상쇄시키네요. 또한 기억에 남는 메뉴가 없어 맛있어서 찾고 싶은 곳은 아니고 뷰가 너무 좋아서 분위기 때문에 오고 싶은 곳이에요. 아무튼 재방문 의사가 무조건 있는 집이고 잘 먹고 잘 쉬다 간 공간이었습니다.
서울 근교에 드라이브 겸 한강뷰 제대로 느끼고 오고 싶으신 분들은 정말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다만 음식이 맛있어서 만족하시기보다는 아마 비 때문에 기분이 좋은 곳이 되실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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