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연의 맛이 느껴지는
정통 수제 소시지 맛집 도이칠란트 박
안녕하세요, 오늘도 솔직한 내돈내산 후기로 돌아온 달 꾸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만족스러운 수제 소시지 맛집이 있어서 포스팅해보려고 하는데요, 집에서 간단히 맥주와 주말 밤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치킨과 배달음식이 지겨워 새로운 맥주 안주를 찾으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 open : 11:00-22:00(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주차 불가 -반려동물 동반 불가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곳은,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 내에 위치한 도이칠란트 박이라는 맛집인데요, 이미 어느 정도 소문이 나서 웬만한 시간엔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정릉시장 한가운데 위치하여 주차가 불편하니, 웬만하면 정릉시장에 진입하시기 전 공용주차장이나 도보로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구수한 전통시장 느낌과는 달리, 도이칠란드 박은 뭔가 젊은 감성 느낌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매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이렇게 감각 있는 입간판으로 눈에 띄어 찾기 어렵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영업시간은 이렇게 출입문에 기재되어 있는데, 연중무휴로 영업 하지만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꼭 참고해주세요. 오전 11시부터 오픈하여 비교적 이른시간부터 영업하지만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전화해보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언가 장인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명패입니다. 도이칠란드 박.
매장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제품별 원산지 표시가 정직하게 되어 있습니다. 소시지가 한국 토종음식은 아니지만 이렇게 정직하게 표기되어 있으니 뭔가 더 믿음이 갑니다. 사실 고기 먹어보면 미국산 소고기나 돼지고기도 충분히 품질 좋고 너무 맛있잖아요...? 소금이나 버터 같은 식재료까지 원산지를 표기한 것 보면 뭔가 한층 더 믿음이 갑니다.
도이칠란트에서 판매 중인 소시지 종류입니다. 많은 종류의 소시지를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 수제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 정도 메뉴 만으로도 다양하게 느껴집니다. 와인이나 맥주, 또는 브런치에 함께 먹기 좋은 갖가지 종류의 소시지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이렇게 주방내부도 들여다 보이는데, 보통 가게가 아니라 직접 수제 소시지를 만드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요즘은 이렇게 오픈형 주방이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더 호응이 좋은 것 같아요.
식빵 햄이라는 소시지가 6,500원 정도에 판매 중인데, 식빵으로 만든 햄은 아니고 그저 모양이 식빵처럼 생겼다 해서 아마 식빵 햄으로 판매 중인 것 같습니다. 뭔가 덩어리 햄 느낌이라 어떻게 활용해서 먹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뭔가 근본 있는 소시지(?) 느낌입니다.
베이컨은 항상 마트에서 얇게 썰린 먹기 편한 용도로만 구입했엇는데 이렇게 통 베이컨을 보니 새롭습니다. 평소 베이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비주얼입니다.
소시지 이름이 다양해서 물어보니, 큰 차이는 아니고 국가마다 소시지를 부르는 이름 종류가 달라서 이렇게 붙여놓았다는 사장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물론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재료의 차이는 있지만 무엇보다 치즈나 매운 소시지 등 맛 차이를 두기 위해 이렇게 구분을 해 놓은 것 같았어요.
수제 소시지는 칼바사가 진리라는 지인의 말을 듣고 저는 이 카바사를 구매했는데, 결론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소시지라 다음에 집들이나 집에서 맥주가 생각날 때는 또 구매하러 올 계획입니다. 자세한 조리방법은 밑에서 언급할게요.
수제 소시지 판매 외에도 이렇게 샌드위치를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요, 저도 맛이 궁금해서 한 개 주문해보았습니다. 샌드위치 한 개 주문했지만 나름 이렇게 사이즈가 큽니다.
내용물은 크게 특별한 것이 없지만, 바삭한 바게뜨와 수제햄, 그리고 버터가 함께 어우러진 샌드위치로, 평소에 즐겨먹는 샌드위치 타입은 아니라 굉장히 새롭게 먹은 샌드위치입니다. 이왕 도이칠란트 박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샌드위치까지 드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소시지를 구입하면 포장봉투에 이렇게 별다른 포장 없이 담아줍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집에 가셔서 냉장 보관하시기를 추천드려요.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소시지라 냉장 보관하면 2-3일은 가지만 오랜 시간 지나면 맛이 변질될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른 시일 내로 드시기를 추천드려요.
소시지를 구입하시면 끓는 물에 데쳐서 기름기를 한번 빼고 드시는 분들도 있지만, 구입하면서 물어보니 사장님께서는
- 프라이팬에 소시지를 올리고
- 기름기가 나오면 튀기듯이 굽는 것이 좋다
라고 조리법을 알려주셔서 저도 그대로 조리를 해보았습니다.
아주 약하게 올리브유를 두르고 프라이팬을 달군 후,
세지 않은 중불에 살짝 굽듯이 소시지를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기름기가 살짝 스며 나와 노릇노릇하게 아주 잘 구워져요.
저는 고기나 소시지 같은 경우 웬만하면 바짝 익혀먹는 편이라 조금 더 바짝 구웠습니다. 뭔가 평소에 사 먹는 기성 소시지가 아닌 수제 소시지라 그런지 먹음직스러운 느낌 한가득입니다.
원래 금요일 밤 맥주 안주로 먹으려고 구입한 소시지였으나, 금요일 과음으로 인해 먹지 못하고 다음날 브런치로 조리 해먹은 소시지 모습입니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소시지 모습이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별다른 조리방법 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은 브런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세 가지 종류의 소시지를 구입해서 먹어본 바, 매운맛 소시지와 치즈맛이 많이 나는 소시지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매장 방문해서 사장님께 매운맛과 치즈맛 소시지를 문의하면 아마 알려주실 거예요. 인위적인 소시지 느낌없이 아주 퀄리티 좋은 소시지였기 때문에 달꾸는 다음번에 또 방문할 계획입니다. 서울에 여러 맛집이 있지만 수제 소시지를 파는 곳은 많지 않아 더 만족스럽게 느껴졌던 곳이었어요. 집들이하시거나 평소에 집에서 맥주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너무나 만족하실 곳으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늘도 달구의 솔직한 내 돈 내산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번에 더 유익하고 솔직한 후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편안하고 행복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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