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에서 현지인 닭강정 추천으로 직접 다녀온 문전성시 더덕닭강정 솔직후기

속초 중앙시장 가면 꼭 구입한다는 닭강정 중에서
더덕이 함유된 색다른 닭강정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 돈 내산 솔직한 리뷰로 돌아온 달 꾸입니다. 오늘은 속초여행의 필수코스인 속초중앙시장 먹거리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하는데요, 이미 속초 가면 닭강정은 필수로 먹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달꼬도 속초 가면 괜히 닭강정 꼭 사 먹긴 하는데요, 오늘은 달꼬도 처음 접해본 닭강정이 있어 솔직하게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1. 문전성시 더덕닭강정

 

문전성시 더덕닭강정

오늘 포스팅하려는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문전성시 더덕 닭강정이라는 곳인데요, 해마다 강원도 여행을 자주 가는 달꼬에게도 이곳은 참 생소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아는 사람들은 꼭 방문한다는 닭강정이라길래 달꼬도 처음 방문해보았습니다. 평소 속초 오면 늘 먹던 만*닭강정이나 중*닭강정이 좀 지겨워지기도 했고요.

 

더덕닭강정

문전성시 더덕 닭강정은 말 그대로 더덕이 함유되어 있는 닭강정입니다. 더덕이 포함된 닭강정이지만 가격이 그다지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몸에도 좋고 쉽게 접할 수도 없는 더덕이라 이 가격에서 2-3천 원은 더 비쌀 것 같은데, 나름 더덕이 믹스된 닭강정임에도 다른 곳과 천 원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소포장

저처럼 처음 방문해서 맛이 있을까 없을까 긴가민가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소포장으로 된 제품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먹어보고, 맛있으면 또 오는 거죠 뭐. 하하 하지만 달꾸는 이왕 강원도까지 온 김에 본품으로 구매했습니다.

 

문전성시 더덕닭강정

가판대에서 더덕 닭강정 외에 마늘이 추가된 닭강정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문전성시 닭강정은 본래의 닭강정보다 조금은 퓨전의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문전성시 닭강정

닭강정이 여행 가서 가볍게 먹기 참 좋은 이유가, 식은 채로 먹어도 별 이질감이 없다는 편의성이 참 큰 것 같아요. 여행 가면 이것저것 맛집 찾아다니기 바쁜데 이런 간식거리까지 뜨거운 채로 바로 먹어야 한다고 하면 배불러서라도 부담스러워서 못 먹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하

 

2. 솔직 후기

더덕닭강정

포장해온 닭강정을 열어보면 이렇게 더덕이 함께 버무려진 모습이 보입니다. 일단 비주얼 면에서 상당히 독특해요! 늘 닭고기만 가득한 닭강정을 먹다가 이렇게 더덕이 함께 있는 닭강정의 비쥬얼을 보니 뭔가 정말 강원도 아니면 못 먹을 특산품을 구입한 느낌입니다. 일단 비쥬얼 적으로는 굉장히 합격입니다.

 

문전성시 더덕

나름 더덕도 꽤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더덕 가루나 갈아서 양념에만 사용했다면 소비자들이 "이게 어떻게 더덕 닭강정이야?"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큼지막하게 더덕이 보이니 빼박 더덕 닭강정임을 부정할 수가 없겠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더덕이 닭강정과 잘 어울리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더덕을 먹으면 더덕 맛이 나고 닭강정을 먹으면 닭맛이 나는데 두 재료가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어차피 더덕 따로 닭 따로 느낌이면 굳이 더덕 닭강정을 구입한 이유가 뭐지? 싶어요.

 

닭강정

닭강정 자체는 무언가 큰 장점이나 단점은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닭강정의 느낌인데, 제 기준 뭔가 케첩 맛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양념이 조금 더 달게 느껴졌어요. 아쉬운 점은 닭강정을 먹었을 때 더덕의 느낌이 전혀 안 난다는 거죠. 더덕 닭강정인 건 좋은데 닭 자체에서는 더덕의 느낌이 전혀 안 나요. 뭔가 강원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닭강정이긴 한데 조화가 좀 아쉽습니다.

 

3. 총평

사실 이번 속초를 방문했다가 맨날 먹는 닭강정이 지겨워서 뭐 색다른 것 없나~이것저것 찾다가 방문하게 된 곳이었는데, 현지인들이 적극 추천한다고 해서 믿고 방문했었거든요. 결과론적으로는 재방문은 안 할 것 같습니다. 크게 특징이 없고, 더덕 닭강정이라는 뭔가 특색 있는 조화를 잘 못 살린 것 같아요. 그냥 평범한 양념 닭강정에 생더덕 같이 버무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젊은 사람들은 사실 더덕이란 식재료를 환장할 정도로 좋아하는 세대가 아닌 것 같아 그렇기도 한 것 같네요. 속초중앙시장 오시면 닭강정은 그냥 옵션인 것 같고, 생선조림이나 회, 아바이순대 정도 드시면 그래도 후회 없는 여행이 되실 것 같아요. 제가 먹어본 닭강정 중 원탑은 여전히 춘천의 육림 닭강정인 것 같습니다. 하하

 오늘도 달구의 솔직한 내 돈 내산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번에 더 유익하고 솔직한 후기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