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에서 먹을만한 일호미역 추천 후기

안녕하세요 내돈내산 리뷰어 달꾸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일호미역 미사점입니다. 같이 간 지인이 산후 얼마 되지 않아 보양식을 찾다가 우연찮게 대로변에 있는 식당을 찾아서 방문해봤는데요. 생각보다 꽤 괜찮아서 후기글을 남깁니다. 외식할 때 굉장히 깐깐하게 고르는 편인데, 어떤 부분에서 만족감을 줬는지 솔직하게 남겨볼게요.

 

 

- 주소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155 미사강변 sk v1센터 근생 144호
- 연락처 : 0507-1402-1702
- 영업시간 : 11~21시, 브레이크타임 15~17시 (라스트오더 14:15, 20:15)
- 주차 가능여부 : 미아 강변 sk v1 건물 내 지하주차장 2시간 무료

미사대로 도로변에 있는 일호미역은 서울에서 스타필드 가는 길에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하남도 하남 나름인데, 주로 많이 가는 대형 쇼핑몰 가는 길에 있어서 아주 좋더라고요. 그리고 건물 내에 있어 지하주차장에 무료 주차도 가능합니다. 

 

지하주차장 기준으로 일호미역 찾아가는 길입니다. 1층 로비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건물 인테리어는 정말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단순히 미역국 한 그릇 하러 간 거였는데, 생각보다 인테리어가 좋아서  1차 놀랐고, 평일임에도 손님이 많아서 더 놀랐습니다. 

소고기 미역탕 정찬 기준으로 18,000원입니다. 미역탕 외에 여러가지 반찬이 세팅되어 정찬이라고 표현하시는 듯하고요. 미역국이 아니라 탕으로 표현했는데, 그만큼 가정집에서 즐기는 메뉴가 아닌 하나의 외식 메뉴로서 신경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격대는 솔직히 높은 편입니다 ㅠ

한편에 이렇게 집게와 가위, 물티슈 등이 비치되어 있어요.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입구쪽에는 이렇게 손 씻는 곳이 있어서.. 손님을 세심히 배려하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어요.

미역탕 정찬 구성입니다. 11개 찬이나 나오는 거 실화입니까ㄷㄷ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더라고요. 밥도둑인 메뉴로 가득했고요. 단순히 찬 가짓수를 채우는 개념이 아니라, 맛을 위해 신경 쓴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이 배추김치는 정말 맛있었어요. 이렇게 갓 담근 김치를 먹을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ㅎㅎ 미역탕이랑도 잘 어울려서 김치만 3번 리필해먹었네요.

두부 요리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저 밑에 깔린 드레싱이 달콤하면서 고소해서 두부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뭔가 밥이랑 같이 먹을 맛은 아니었고요. 단품 디쉬로 팔아도 될 만큼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주 메뉴인 미역탕은 간이 딱 적당하게 잘 되어 있었고, 맛이 확실히 집에 먹는 미역국보다는 훨씬 맛있더라구요. 한술 뜨자마자 밥 말아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운하면서 진하게 끓인 미역국 맛이었습니다.

미역탕 정찬 외에 같이 주문한 육전정찬입니다. 가격은 20,000원이고요. 가격은 역시나 꽤나 비싼 편이지만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좋더라고요.

밑에 플레이팅 된 무채, 당근과 양념이랑 곁들여먹으니 정말 미친 맛이더군요. 아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육전이 잘 어우러져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막걸리가 생각나더라고요 ㅎㅎ 

이렇게 한편에 셀프 반찬 리필 코너가 있습니다. 저기서 배추김치와 장조림을 많이 갖다 먹었는데, 장조림이 짜지 않아서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이 또한 손님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집은 서빙하는 직원을 좀 줄이고 로봇이 갖다 주고.. 셀프 코너를 따로 만들어서 손님이 필요한 것을 가지러 가는 방식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직원 자주 부르기 죄송하고 눈치 보이는데, 그런 부분이 1도 없어서.. 저같이 소심한 손님에게 제 격인 식당이었고요. 고급 한정식에서 느낄만한 구성과 맛이었고요.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되었는데, 이런저런 서비스 고려하면 혜자입니다..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