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겨울 호캉스로 다녀온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솔직후기

강원도 고성 르네블루 호텔
솔직 투숙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돈내산 솔직 후기로 돌아온 달꾸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겨울여행으로 다녀온 호캉스 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워낙 좋아하는 곳이라 강원도 가면 꼭 방문하는 곳인데, 강원도 겨울 호캉스 찾으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솔직 후기 남겨볼게요.

 

1.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1:00 - 반려동물 동반 불가

 

 오늘 포스팅하려는 곳은 송지호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입니다. 워커힐 계열 호텔로, 신축호텔은 아니지만 이 곳만의 특유의 고요함과 뷰가 좋아서 저는 강원도 고성 오면 꼭 오는 곳이에요. 주차장과 호텔건물이 별개의 야외로, 비 오는 날은 좀 불편하실 수도 있는 점 미리 알고 오셔야 할 것 같아요.

 

2. 패밀리 디럭스룸 컨디션

패밀리 디럭스룸

 

 제가 투숙한 객실은 가장 기본 객실 중 하나인 패밀리 디럭스 룸인데요, 들어서자마자 첫 눈에 보이는 모습입니다. 기본 객실임에도 상당히 넓고 쾌적해요. 제가 르네블루 호텔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쾌적함인데, 전 객실이 오션뷰라 어느 객실에 묵어도 뷰와 개방감이 좋아요. 최대 3일까지 투숙할 수 있는 객실로(물론 2인 이상 투숙 시 인당 3만원 정도의 추가금이 있어요), 저는 24개월미만 아기와 함께 투숙해서 아기는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매우 만족스럽게 이용했습니다.

 

르네블루 패밀리 디럭스 룸

 

 보시다시피 기본 객실에 속하는데도 침대가 두 개인 패밀리 트윈객실이라 성인 3명이 묵어도 전혀 불편함 없을 만한 객실이에요.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기 좋은 이유 중 하나인데, 아기는 추가비용 없이 투숙이 가능하고, 1명 성인 추가해서 투숙해도 객실 자체가 넓어서 전혀 비싼 느낌이 없습니다. 심지어 2인용 베드 아래 여분 소파가 있어서 저는 아기 침대로도 활용을 잘했네요 :-)

 

객실 테이블

 

 통창 옆에 이렇게 작은 탁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간단히 뭘 먹기도 좋아요. 오션뷰를 바라보며 여기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참 여유롭고 좋더라고요. 

 

르네블루 공기청정기

 

 아기가 있다고 했더니 먼저 공기청정기 빌려드릴 수 있다고 여쭤봐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런 작은 서비스에도 투숙객은 참 감사하더라고요 :-)

 

패밀리 객실 룸

 

 욕실은 객실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욕조와 붙어있는 통창이라 반신욕하면서도 바다가 보이더라고요. 민망할 수도 있는 샤워실 통창이지만 자동 블라인드로 가릴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저는 아기가 있다 보니, 여기서 아기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르네블루 객실 화장실

 

 욕조 반대편으로 세면대가 있는데, 역시 호텔 화장실 답게 깔끔하고 고급집니다. 신축 호텔은 아니지만 낙후된 모습 전혀 없이 매우 쾌적하게 관리 잘 되어 있어요.

 

어메니티

 

기본적인 샴푸와 바디워시, 헤어컨디셔너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호텔 샴푸는 뭔가 컨디셔너를 안 하면 뻣뻣한 느낌이라, 민감하신 분들은 샴푸 챙겨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1도 안 예민한 다꾸는 그저 올인워시가 아닌 것에 감사하며 씻었다는..^^

 

객실 어메니티

 

 화장실에 일회용품이 구비되어 있긴 하지만, 사용 시 추가금이 붙어요. 예전에는 샴푸나 비누, 칫솔같은 일회용품은 좋은 호텔이면 엔간하면 다 지급이었는데 이제는 다 유료로 전환되었더라고요. 칫솔 이외의 모든 비치된 일회용품이 다 추가금이 붙으므로 필요하지 않으면 굳이 개봉하시진 마세요.

 

객실 비데

 

 물론 비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객실 비데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은 없네요 :-)

 

객실 내부

 

 그 외에, 취사가 가능하지 않지만 간단히 과일을 씻거나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따로 있어서 좋아요. 와인잔과 커피포트, 기본적인 구성은 되어 있어서 객실에서 조용히 뭘 먹기에도 편해요.

 

 

3. 솔직후기

르네블루 호텔 일출 뷰

 

 새벽 6시쯤 어수룩한 빛에 눈을 떠보니 보이는 광경입니다. 넓은 통창에서 보이는 이 일출뷰 때문에 여기 자꾸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참 고요하고 조용한 호텔이지만 뷰가 다한 호텔입니다. 강원도 바다의 고요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호텔이에요. 호텔 로비에서 객실까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객실도 통창이라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아기도 넓은 객실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참을 뛰어다니고 좋아하더라고요. 욕조가 있어서 반신욕을 하기에도 좋아서 바다를 보며 욕조에만 있어도 너무 좋더라고요. 다만 주변에 마땅히 먹을거리가 없어서 체크인하시기 전에 시장에 들렀다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1층에 BHC치킨과 편의점이 있어서 불편하진 않더라고요.

 

 오늘도 달꿈의 솔직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더 유익하고 솔직한 후기로 돌아올게요. 강원도 고성에서 만족스러운 호캉스를 원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가족이나 연인들과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