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서귀포] 제주 강아지 애견 동반 숙소 헤이 서귀포 후기

안녕하세요 :)

3박4일 제주도 여행의 추억을 곱씹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달꾸입니다 >< 오늘은 제주도 숙소를 소개해드릴 거에요:)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주도에는 애견 동반 숙소가 많은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자연을 즐기려면 숙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그마저도 예약도 금방금방 차는 편이라 구하기 쉽지 않아요ㅜㅜ 

 

하지만 지금 소개해드릴 곳은 바쁘게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딱 좋은 가성비 숙소에요. (아마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걸로 알아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헤이 서귀포'는 위치도 좋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숙소라 오늘 소개해보려고 해요!

 

□ '헤이 서귀포' 위치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태평로 363 

데스크 : 08:00~24:00 까지 운영

 

제주 헤이 서귀포는 위치가 참 좋아요. 보통 여행 오시면 야시장 많이들 가시죠? 헤이 서귀포 근처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올레시장이 있고요, 이중섭 거리와도 가까워 그림 보시기에도 참 좋아요. 또 유명 관광지인 천지연 폭포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여행하기 딱 좋습니다.

 

아무래도 잘 알려진 관광지 주변이다 보니 주위에 맛집도 참 많아요. 위장이 하나라 애석할 지경입니다..

 

□ 헤이 서귀포 

 

저는 놀다가 조금 늦게 체크인을 했어요. 밤에 찍으니 로비가 뭔가 더 운치있어보이는 너낌,,,?

 

 

로비는 뭐 평범~합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게 특별할 거 하나 없고요. 지나가다가 스윽 봐도 호텔인 듯한 로비에요. 저는 바로 체크인하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

 

□ 제주 서귀포 펫 이코노미 

 

 

저는 헤이 서귀포에서 가장 작은 방인 '펫 이코노미'를 묵었고요. 방은 침대 하나 + 화장실이 전부에요. 호캉스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불성설일만한 방 사이즈인데요. 저는 이날 눈 뜨자마자 나가고 해 질때까지 밖에 있는 스케줄이라 가성비 숙소로 골라봤는데 성공이었어요 ㅎㅎ

 

이불은 전형적인 호텔 이불(빠삭빠삭하고 빠그작 거리는 침구류 아시죠?)이었어요. 흰색 이불이 좋은게 오염이 있는지 없는지가 잘보이잖아요. 전 가끔 숙소가면 베게나 침구류 못미더워서 수건 깔고 자는데 헤이 서귀포의 경우엔 (일단) 깨끗해 보여서 안심하고 잘 수 있었어요.

 

 

 

침대 앞에는 바로 작은 책상과 티비가 있고요. 강아지가 동반 가능한 숙소다 보니 기본적인 배변판과 식기들을 제공해 주셨어요. 가끔 애견동반 숙소라고 해놓고 침대에 강아지 못 올라가게 하고, 배변판과 식기도 제공하지 않는 숙소들이 있는데요. 기본적인 거지만 있다는 게 너무 다행이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모서리에 박힌 저 조그만 상이 세상 쓸데없어 보이는데 생각보다 아주 옹골차더라고요. 저녁에 밖에서 사온 회와 맥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은 사이즈였어요. 자리만 차지한다고 혼쭐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유용하게 썼습니다 ㅎㅎ 

 

 

 

 

숙박요금은 참 싼데 정말 있을 건 다 있습니다. 호텔 가운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입어보니 생각보다 포근하고 부드럽더라고요. 약간 사갈까..?하고 고민했으나 편하긴 한데 막상 입어보니 일본 야쿠자 느낌나서 포기..

 

 

 

여기는 숙소에 있는 화장실이에요!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화장실이 방 대비 0.7정도의 크기었어요. 생각보다 화장실이 넓고 쾌적해서 가격에 비해 숙소 진짜 잘 잡았다고 생각했어요 ㅎㅎ간혹 리뷰 보면 수압이 약하다, 뜨거운 물이 안나온다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좀 걱정했는데요. 전 잘 못느꼈어요. 뜨거운 물 콸콸 틀어놓고 샤워 잘 했습니다 :)

 

다만 청소하는 직원분에 대해서는 교육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체크아웃 시간도 안됐는데 마스터키로 들어오셨거든요 ㅎㅎ참 기본적인 건데 이런 것도 숙지가 안된다니 의문뿐...전 제가 당한 게 있어서 차마 추천은 못할 것 같아요 ㅜㅜ

 

일정이 빡빡한 날 편하게 자기 위한 숙소로는 딱인 것 같아요. 시설이나 위치면에서는 가볍게 들를만 한 제주 숙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