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숙소] 강원도 고성 오션뷰 펜션 추천, 펜션휴

안녕하세요, 가을 날씨가 오는가 싶더니 다시 더워지고 있는 요즘이에요. 여름은 아니지만 지금 같은 날씨에 여행 가면 딱 좋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강원도 고성에 오션뷰가 너무나 아름다운 펜션에 다녀온 후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강원도 고성에 호텔이나 펜션은 많지만 바다랑 가까운 완벽한 오션뷰의 숙소를 어디 묵을지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이 글을 참고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1. 펜션휴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1:00   - 주차 가능   -애견 동반 불가

 

저는 평소 숙소를 찾을 때 정말 꼼꼼하게 모든 후기와 일말의 가능성까지(?) 모두 찾아보고 예약하는 편인데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청결(숙소 퀄리티)과 위치입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건 호텔 슬리퍼요...ㅋㅋㅋ 이번에 제가 다녀온 이 숙소는 사실 숙소 퀄리티 보다는 바다와의 위치와 오션뷰, 그리고 개별 바비큐 때문에 선택한 곳입니다. 물론 숙소 퀄리티가 떨어진 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위치와 오션뷰가 끝장나요. 이 숙소가 위치한 주변에 유명한 펜션들이 다 모여있는데, 대체적으로 깔끔한 숙소들이 많습니다. 꼭 이 펜션이 아니더라도 봉포 해변 근처 펜션을 찾으면 웬만큼 마음에 드는 숙소를 선택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 고성 펜션휴

펜션에 도착하여 처음 드는 생각은, 주인 사장님이 정말 정말 친절하다입니다. 한번 마주치는 인연이라고 그냥 손님으로만 보거나 불친절한 경우도 많은데 펜션 휴 사장님은 정말 친절합니다. 기분 좋은 여행이 되길 바라는 사장님의 따뜻한 맞이로 기분좋은 체크인을 했습니다. 숙소 체크인 시 객실 내에서 조리음식이 불가하다고 하여 포장음식도 반입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허허 웃으시면서 포장음식 당연히 반입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갑각류나 냄새가 많이 나는 조리음식만 반입이 안된다고 하셨어요. 근처에 봉포 회센터도 있으니 펜션에 체크인하시기 전에 회 포장해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펜션 휴 402호

제가 묵었던 곳은 펜션 휴 402호인데요, 4층임에도 불구하고 이 방을 선택한 이유는 개별 바비큐가 가능한 방이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객실 설명은 밑에서 차차 선택할게요. 코로나로 인해 공동 바베큐장 사용하기 불안하시다면 펜션 휴의 402호를 선택해주시는 게 좋아요.(개별 바비큐 가능) 대신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이게 가장 큰 단점이었던 것 같아요. 4층까지 짐과 음식들 옮기느라 두세 번은 오르락내리락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4층 객실을 선택했던 또 다른 이유는, 2~3층 객실의 경우 욕조를 사용하면 밖에서 보인다는 후기가 있더라고요. 소름....  객실에서 편하게 다니려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4층 객실을 추천합니다. 이 정도면 거의 402호 판촉사원이네요..ㅋㅋㅋㅋ

 

2. 객실 내부

펜션 휴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모습입니다. 객실 자체는 눈에 안 들어오고 멀리 푸른 바다부터 눈에 확 들어와요. 이게 진정한 오션뷰 펜션이구나 싶습니다. 정말 깨끗한 바다가 한눈에 확 들어와요. 감동.... 하지만 보시다시피 객실 부대시설은 약간 어느 정도의 연륜이 느껴지는(?) 컨디션입니다. 그래도 깨끗하려고 사장님이 노력 많이 하신 느낌이에요!

 

펜션휴 욕조

오션뷰 반신욕이 가능한 침실 쪽입니다. 바다 감상하면서 반신욕 하는 행복을 포기할 순 없죠.... 대신 욕조 사용하려면 반짝이나 금가루같이 이물질 있는 입욕제는 사용 불가합니다. 체크인하면서 사장님이 펜션에서 판매하는 입욕제 구입하여 사용하길 권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미리 챙겨 온 입욕제가 있는 저희는 별다른 이물질이 없기에 구입하진 않았어요. 욕조가 엉망이 되기에 꼭 입욕제 당부사항은 지켜달라고 부탁하셨어요. 펜션 휴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입욕제 챙기실 때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또 4층 객실을 선택하기를 잘했다 싶은 부분이, 욕조에서 내려다보니 정말 2~3층 객실은 밖에서 욕조가 잘 보이겠더라고요. 반신욕 하시는 분들 잘 가리고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펜션휴 화장대

어느 정도 세월과 연륜이 느껴지는 화장대죠..? 하하

 

화장실

침대

객실 화장실 및 침대 정말 특별한 거 없는 평범합니다. 숙소에 그래도 기본 샴푸, 바디샤워 제공이고요, 침대는 그냥 뭐 당연히 호텔 침구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꽃무늬 침구세트 아닌 게 어디인가요 하하

 

세면대

펜션 휴는 출입문 쪽에 세면대가 있더라고요. 체크인, 체크아웃할 때 양치와 손 씻기 열심히 하라는 사장님의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 센스 있게 핸드워시도 구비해주셨습니다.

 

주방

펜션 휴의 주방입니다. 정말 특별한 것 없지만 뭐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컨디션 정도예요. 다만 냉장고가 그래도 쌩쌩해서 그거 하나는 다행입니다. 인덕션 한구짜리 있고요. 나머지 냄비, 프라이팬, 식기 정도는 싱크대에 다 있습니다. 

 

봉포해변

이렇게 보면 펜션 휴는 시설 자체는 뛰어난 건 아니지만 이 바다가 테라스에서 내다본 바로 앞 봉포 해변입니다. 점프하면 바다에 닿을 것만큼 바다가 정말 가까워요. 모래사장까지 열 걸음도 안될 것 같아요. 봉포 해변 오션뷰 숙소 원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이 숙소에서 묵은 날 날씨까지 너무 환상적이라 더 푸르게 보였던 것 같아요. 아마 가을이나 겨울에 방문하셔도 확 트인 오션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재방문 의사가 100퍼센트입니다.

 

펜션휴 개별바베큐

펜션휴 개별바베큐(1)

제가 이 숙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오션뷰 개별 바비큐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사실 오션뷰 숙소는 많은데, 이렇게오션뷰+반신욕+개별 바비큐 모두 가능한 숙소는 펜션 휴가 유일했던 것 같아요. 정말 이것 하나 때문에 묵었던 숙소입니다. 후기에 개별 바비큐 하면 불이 약하다는 평이 많은데, 불이 약하긴 합니다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에요. 고기 익을 동안 일몰 바라보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 크게 불편한 부분 모르겠어요. 이 날 바다 일몰 보면서 남편과 회와 고기와 술 한잔 하는데 정말 행복지수 최고였어요.. 포스팅하다 보니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는 그날이네요.

 

3. 총평

봉포해변

숙소에 체크인하자마자 바로 앞에 봉포 해변에 가서 스타벅스 의자 깔고 맥주마셨습니다. 바다보러 왔으면 바다보기 바쁜데 어디 돌아다니는 거 시간 아까운 것 같아요. 펜션 휴 오시는 분들이라면 어디 가지마시고 봉포해변 지겹도록 즐겨주세요. 저는 펜션 휴에 숙박하면서 좋은 추억 만들었기 때문에 강원도 고성에 온다면 언젠가는 한 번쯤은 또 방문하고 싶은 숙소인데요, 아쉬운 점과 좋은 점이 확실한 숙소입니다.

일단 좋았던 점은 1. 확실한 오션뷰 2. 오션뷰 개별 바비큐 가능 3. 오션뷰 반신욕 가능 4. 바다가 정말 가까움입니다. 숙소는 거들뿐 바다가 모든 것을 다합니다. 탁 트인 바다 보면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1. 엘리베이터가 없다. 2. 출입문이 매우 안 닫힌다(문이 망가졌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3. 시설의 노후화 정도입니다. 하지만 시설 퀄리티가 이용을 못할 정도는 아니고요, 호텔 퀄리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실망하실 거예요. 

 

오늘은 강원도 고성 오션뷰 숙소에 대해서 포스팅해보았는데요, 직접 내돈내산해서 묵었던 숙소라 제 개인적인 느낌 그대로 적었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강원도 고성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포스팅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