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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페] 홍콩을 빼다박은 에그타르트 맛집 카페 블루하우스

국내여행/real 다녀온 카페

by 달꾸 2021. 11. 1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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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맛 없는건 먹지 않는 여자 달꾸입니다. 혹시 홍콩 좋아하시나요? 저는 대학생 때 교환학생 신분으로 홍콩에 잠시 살았던 기억이 있어 홍콩을 참 좋아합니다. 미식의 도시 홍콩에서 이것저것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해보며 맛있는거 참 많이 먹고 다녔는데요(거의 홍콩 식당 도장깨기 수준...) 그 중에서도 하교 하는 길에 친구와 함께 길거리에서 500원짜리 에그타르트 두 개 사서 나눠 먹던 게 하루의 소확행이었습니다. 

 

 

오늘은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유명한 제주 여행에서 만난 홍콩 스타일의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해 있는 카페 블루하우스는 한국-홍콩 국제부부가 제주살이를 하며 홍콩과 제주의 문화를 접목한 카페라고 합니다. 같이 보시죠!

 

□ 위치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 73 

평일 : 10시부터 9시까지

주말 : 11시부터 9시까지 

 

 

□ 카페 블루하우스 외관

 

저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밤 중에 방문해서 사진이 조금 어두운 점 감안해주세요~ 확실히 블루하우스라는 이름 답게 건물이 온통 파란색입니다. 대체적으로 파랑색+주황색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안그래도 감귤국 답게 주황색이 제주제주 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이건 밖에 위치한 자리에요. 실제로 먹는 데 쓰기보다는 인스타용으로 사진 찍게 만들어 놓으신 자리인 것 같아요.

 

□ 카페 블루하우스 내부

'Hongkong to Jeju'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놨는데 여기 진짜 홍콩 느낌납니다. 제가 다른 홍콩st의 식당이나 카페도 몇 번 가 보았는데요. 대부분이 어두운 내부에 빨갛고 초록인 네온사인만 범벅+알지 못하는 한자만 나열해놓은 것들이었어요. 하지만 여기는 진짜의 느낌이 납니다!

홍콩 스타일의 식당 치고 저거 가져다 놓은 집 몇 못 봤는데! 저 블랙 앤 화이트 연유가 진짜에요. 저게 있어야 홍콩식 밀크티의 맛이 나거든요ㅎㅎ일단 내부에서 홍콩 느낌이 뿜뿜해 설레는 마음으로 주문을 해봅니다.

 

□ 카페 블루하우스 메뉴

전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알고 왔는데 찐 홍콩스타일의 카페더라고요? 동윤영 파는 곳 한국에서 처음 봤습니다...저 레몬 블랙티도 홍콩 사람들이 밥 먹을 때 많이 마시는 음료중의 하나에요. 사장님 아내분이 홍콩분이라던데 역시 로컬은 못이기죠? 메뉴에서부터 신뢰감이 갑니다ㅎㅎ

 

여기 밀크티 맛집으로 유명하다던데 실제로 제가 방문한 날 대부분의 손님들이 밀크티 드시고 계셨구요! 밀크티를 포장해 가는 손님도 꽤 있었습니다.

 

 

정말 밀크티 마셔보고 싶었으나 ㅠ 내일을 위해 참기로 해요(밤에 카페인 마시면 잠 못자는 1인...) 간단히 에그타르트 하나와 커스터드 타르트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사장님께서 커스터드 타르트라고 해서 슈크림 같은 질감을 상상했는데 코코넛 타르트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주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파이는 그냥 꺼내주실 줄 알았는데 오븐에 따끈하게 살짝 구워서 주시더라고요. 감동!

 

 

오븐에 구워지는 동안 저는 주변을 좀 더 둘러봤습니다. 밀크티를 캔으로도 파시더라고요. 주문하면 캔에 원하는 라벨을 붙여주신다고 해요. 맨 첫번째 홍콩밀크티 라벨 정말 홍콩에서 수천번 봤던 것...흑흑 코땡땡만 아니면 진즉 갔을텐데 여행 못가는 시국이 다시금 원망스럽네요 ㅠ

 

 

캔이 너무 예뻐서 한번 주문해보려고 하는데 세트 메뉴가 있더라고요. 4캔 20,700원에 파는 거였는데 원하는 맛을 고를 수 있어요. 저는 남은 일정이 있어서 상할까봐 사지 못했지만 마지막날에 들르는 분들은 사셔서 기념품으로 나눠주셔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조금 둘러보다가 사장님이 데워주신 에그타르트와 커스터드 파이 들고 숙소에 가서 먹었습니다. 참고로 에그타르트는 평범한 맛이었고요. 커스터드 타르트는 코코넛이 아작아작 씹히는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그타르트는 파이지가 너무 축축해서 별로였고 오히려 기대 안한 커스터드 타르트가 더 입에 맞았어요.


비록 에그타르트는 평범할지라도 전 이 곳 근처에 살았다면 분위기가 너무 좋아 자주 찾았을 것 같아요. 정말 홍콩 가고싶었는데 카페 블루하우스 가니까 더 가고싶어졌어요 흑흑...갈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ㅠㅠ '꼭 코땡땡 풀리면 가야지~'하는 다짐을 새기는 달꾸입니다! ㅎㅎ

 

분위기도 좋고 기록용 사진 남기기에도 좋은 카페 블루하우스였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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