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 조개] 강릉 세인트 존스 호텔 근처 조개구이 식당 내돈내산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 맞이 강아지와 함께 강릉 여행을 다녀왔어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대설 경보가 내렸지 뭐예요? ㅎ.. 어쩔 수 없이 호텔 근처에서 먹기로 하고 근처 식당을 찾아보았어요.

 

다행히도 호텔 근처에 식당들이 많았어요! 바닷가 근처라 회나 해산물을 파는 식당이 많더라고요. 네XX 검색 후 후기도 많고 평점도 좋은 조개구이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여러분 달꾸는 솔직한 리뷰만 하는 거 아시지요? 진심 100프로 달꾸가 직접 다녀온 솔직 리뷰이고요, 공익을 위해서 제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이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1. 다이닝 조개

강원도 강릉시 해안로280

세인트 존스 호텔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어요. 걸어서 5분도 채 안 걸리는 게 너무 좋았어요. 저는 이번 여행을 강아지와 함께 간 지라 거리가 중요했거든요. 추운 날씨지만 뚜씨뚜씨 걸어갔습니다 :)

 

 

또한 이곳은 흔치 않은 강아지 동반 가능 식당입니다. 대부분 개모차에 강아지 넣고 같이 오시는 것 같은데요. 의자에만 차분히 앉아있을 수 있다면 개모차 없이 데리고 들어와도 별 문제 되지 않는 것 같았어요.

 

2. 메뉴

 

먹는 도중 사진을 찍어서 빈 가리비 뚜껑이 보이네요 ㅋㅋㅋ 저는 조개구이(대)+대하구이 세트와 맥주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70,000원이었습니다. 물론 조개구이 무한리필 집에 비해선 비싼 가격이지만 원래 여행지 물가가 이렇잖아요? 저는 맛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ㅎㅎ

 

그런데 가게 위생 상태가 상당히 안 좋더라고요. 전 애초부터 빈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먹다 남은 음식물이 화구에 붙어있었어요. 그래서 찬찬히 주변을 살펴보니 식탁에 고춧가루가 붙어있더라고요 하 ㅋㅋㅋㅋㅋ게다가 같이 준 맥주컵에도 고추가루가 덕지덕지 붙어있었어요. 저 어지간해서는 그냥 툭툭 털어내고 먹는데 도저히 너무 더러워서 손대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또한 가게 직원들도 응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게 상 닦아달라고 계속 얘기하고, 컵 바꿔달라고 했음에도 계속 고춧가루 있는 잔을 갖다 주는 둥 기본적인 응대가 되지 않았어요. 분명 제가 찾아본 리뷰에는 '친절하고 맛있다'라는 걸 본 것 같은데 이쯤 되면 네XX 리뷰에 진실이 있나 느껴졌어요. 리뷰에 속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다른 집 갈걸 하고 엄청나게 후회했어요. 아무리 단골 없이 여행객들 대상으로 하는 가게라지만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사진은 진짜 맛있어 보이죠? 조개도 실제로 맛있었습니다 ㅠ 기본적인 위생만 좋았어도 더할 나위 없이 맛집이었을 텐데 그간의 위생상태를 보아하니 제가 먹은 음식도 깨끗할지 의심스럽더라고요 ㅠ 

 

 

저는 기본 반찬 일절 손대지 않았고요, 딱 나온 조개만 먹고 나갔습니다만... 리뷰를 쓰는 지금도 솔직히 찜찜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혹시라도 제가 먹은 음식이 재탕은 아닐지, 저 치즈가 괜찮은 치즈 일지 걱정됩니다. 사람이건 물건이던 첫인상이 중요한 법인데 제가 재수가 없었는지 좋은 기억은 아니었어요. 저는 호텔 내부에 위치한 식당을 갈 걸 하고 후회했어요ㅜㅜ 지인들이 간다고 하면 말릴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제가 운이 안 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고요. 그날따라 손님이 불꽃같이 몰려서 좀 관리가 안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잘 판단하셔서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선택에 제 리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저는 다음에도 솔직한 리뷰로 찾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