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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강아지 동반 펫 트윈룸 내돈내산 후기

국내여행/real 다녀온 숙소

by 달꾸 2021. 12. 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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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이제는 어딜 가나 강아지와 함께하는 개어멈 달꾸입니다 :) 올해 겨울은 저희 집 강아지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는 겨울이에요 짝짝짝~~!!! 견생 1년차 세상 모든 게 신기하고 새로운 강아지를 위해 바닷가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마침 강릉 세인트 존스 호텔이 강아지 투숙이 가능하더라고요? 이름도 많이 듣고 사람들이 좋다고 한 기억이 나 급하게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솔직 빼면 시체 달꾸죠?! 오늘도 여전히 내돈내산 솔직리뷰이고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이며 제가 겪은 사실만을 적었습니다 :)

1. 강릉 세인트 존스 호텔

강원 강릉시 창해로 307

바로 바닷가 앞에 위치해 있어요! 강문해변이랑 초당 순두부 마을이랑도 가까워서 여행하기엔 딱 좋은 위치인 것 같아요. 저는 저녁 먹고 걸어서 강문해변 산책했는데요, 호텔에서 10분 정도면 해변가에 도착하니 거리상으로도 딱 좋죠?

2. 로비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방문해서 사람이 저~엉말 많았어요. 호텔 안에 어느 한 군데 사람이 없는 곳이 없더라고요. 역시 코로롱과 상관없이 극성수기에는 어딜가도 사람이 많다는 걸 체감하고 왔습니다ㅎㅎ


세인트존스 호텔은 특이하게 4시가 체크인 시간이에요. 호텔은 보통 3시에 체크인 하지 않나요? ㅋㅋㅋ 극성수기 프리미엄까지 내면서 왔는데 4시 체크인이라니 뭔가 한 시간 떼어먹은 느낌이었어요...심지어 체크아웃 시간은 11시라 똑같습니다 ㅋㅋㅋㅋㅋ

예약할때도 호텔 수영장 이용 여부에 따라 추가금을 지불해야 하더라고요. 호텔 수영장이 두 곳인데 두 곳 모두 간다고 하면 인당 10만원이 추가됩니다. 호텔 투숙객에게 1,2만원도 아니고 10만원의 추가금을 받는게 매우 의아했지만...겨울이라 어차피 수영 안할거니까~ 하고 넘어갔습니다.


아 체크인 하실 때 무리하게 프론트 기다리지 마시고 셀프 체크인 기계를 이용하세요!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는 두 군데 위치하고 있는데 프론트와 가까운 쪽은 밀립니다. 호텔 내 위치한 베이커리 앞 키오스크는 사람도 적고 웨이팅도 없으니 이곳에서 빠르게 체크인 하셔셔 방에 10분이라도 빨리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ㅎㅎ

3. 펫 트윈룸


저는 트윈룸으로 예약을 했구요. 방 크기가 호텔 사진에 올라온 것 보다 많이 작더라고요^^?ㅋㅋㅋ무슨 직방도 아니고 방 크기를 그렇게 대놓고 뻥튀기 하는지 약간 배신감 들었어요 ㅋㅋㅋ


펫룸이다보니 강아지들이 쓸 수 있는 식기와 집, 계단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 외에도 컨시어지에 가면 강아지 간식을 준다고 하는데 저희 집 강아지는 간식을 먹지 못하기도 하고 또 나눠주는 곳이 16층 경양식 식당이라 저는 굳이 가지 않았어요 ㅋㅋㅋ

세면대와 샤워실은 별 다른 특색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지 않고 다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더라고요. 저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 다회용 어메니티를 같이 쓰는 게 위생상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찜찜하긴 했지만 호텔 시설도 좋고 깨끗해서 이때까지만 해도 달꾸는 매우매우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러나 호텔에 치약/칫솔은 물론이고 슬리퍼도 없으며 심지어 수건도 돈을 내고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고는 이게 돈을 위한 프로젝트인지,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인지 헷갈리더라고요.

입실할때도 주차장에 대놓고 '발렛비 15,000원'이라고 쓰여있는데 보통 좋은 호텔에서는 노골적으로 돈얘기 안하지 않나요?ㅋㅋㅋ저렇게 대놓고 돈돈거리는 호텔은 처음 와봐서 당혹스러웠습니다...

또 세인트 존스 호텔 서비스가 안좋다는 얘기를 타 블로그에서 읽고 갔는데요, 아무리 극성수기라고 하지만 프론트는 절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객실에 비치되어있는 태블릿이 말썽이어서 프론트에 전화했으나 단 한번도 받지 않더라고요...불만이 있으면 제가 내려가야 하는 시스템 흑흑 ㅠ


이거 보이시나요? 침대 시트에 구멍이 나있습니다 ㅋㅋㅋ 어디 구석탱이 찍은 것도 아니고요 베개 주변이에요. 집에서도 빵꾸난 시트를 쓰지 않는데 내돈 주고 간 호텔에서 구멍난 시트를 쓰네요 ㅋㅋㅋ 분명 침구류 갈면서 보셨을텐데 그대로 깔았다는 것은 시트가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갈지 않았다는 것일까요..? 시트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구멍난 시트를 갈아 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ㅠㅠ

저번 주 방문했던 포포인츠 쉐라톤 호텔은 어떻게든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세인트존스 호텔은 친절하긴 하지만 아무것도 해결이 안되더라고요. 두 곳이 너무나도 극명하게 비교되어서 같은 4성급이지만 다소 떨어진다고 느꼈어요. 흠... 전 역시 호텔은 무조건 유명 브랜드로 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다시 한번 느끼고 왔습니다.

정리하자면, 강아지와 동반으로 여행가는 제게 이 곳은 (강릉에서) 최선이기는 해요 ㅠ 그치만 타 호텔에 비해 추가금이 많고 기본적인 어메니티가 부족하며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한 곳이라고 느꼈어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달꾸 경험이니 현명하게 판단하시고 도움 되는 정보만 쏙쏙 얻어가시기를 바라요.

이상으로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펫 트윈룸 리뷰를 마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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