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참 화장품 리뷰 많이 하죠? ㅎㅎ 본의 아니게 뷰티 블로거가 된 것 같은 달꾸입니다. 오늘은 퍼스널 컬러 브랜딩으로 유명한 롬앤의 립 틴트 두 제품을 들고 왔어요. 태초에 롬앤은 이렇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가 아니었는데 참 시국에 맞게 제품 브랜딩을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각설하고 오늘은 쿨톤에게 잘 어울리는 립틴트 2개를 들고 왔어요. 둘 다 쥬시 래스팅 틴트 라인이지만 한 제품은 베어 쥬시 라인인 '베어 그레이프'이고요 다른 한 제품은 여름 쿨 라이트를 겨냥한 여라 시리즈 라인의 '핑크 팝시클'입니다.
이 제품은 애초에 여름 쿨 라이트를 겨냥하고 만든 제품이에요. 아예 틴트 제품군이 '여라 시리즈'라고 따로 나올 정도면 말 다했죠? 누런 끼를 빼고 동동 뜨지 않는 자연스러운 핑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명도 저채도가 중요한 여름 쿨 라이트에게 어울리도록 너무 과한 고채도를 삼가고, 중채도의 청량한 핑크를 넣었다고 해요.
저는 롬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습니다. 총 8,900원 주고 구매했어요. 롬앤 틴트들은 올리브영에서 종종 본 것 같은데 이 제품의 경우 특정 톤을 대상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보니 올리브영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케이스는 기존의 롬앤 틴트와 똑같습니다. 맑은 딸기우유 색을 추구한다고 광고하던데 그래서인지 케이스도 핑크 핑크 하네요 ㅎㅎ 사실 여라 시리즈에는 제가 구매한 핑크 팝시클 외에도 회끼를 뺀 딸기우유 핑크 컬러인 베리베리 핑크 컬러도 있습니다. 이 컬러가 조금 더 팝한것 같아 저는 비교적 무난하다고 느낀 핑크 팝시클을 구매했어요.
발색샷이에요. 여름 쿨 라이트에게 최적화된 색이라 웜톤분들 보시면 까암짝 놀랄 것 같아요. 저역시도 처음에 보고 '와... 이거 바를 수 있나' 의심부터 했습니다ㅎㅎ 약간의 푸시아 색이 가미된 진한 핑크라 저도 긴가민가하면서 발라보았는데 입술 라인 안쪽에만 그러데이션으로 바르면 얼굴색이 환하게 피더라고요. 역시 다 잘 나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 화사한 화장을 할 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특히 다가오는 봄, 여름에 매우 잘 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 제품은 (또) 여름 쿨 페일톤의 유튜버 손민수 템입니다. 근데 제가 사기 전부터 아주아주 유명했더라고요? 저는 롬앤을처음 접한 게 쥬시 래스팅 틴트 피그 피그였는데요, 대부분의 리뷰어분들이 피그 피그보다 한 톤 맑은 느낌이라 뮤트톤뿐만 아니라 쿨톤이라면 다 바를 수 있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쥬시 래스팅 틴트 베어 시리즈는 말갛게 올라오는 광택에 과하지 않은 컬러가 특징입니다. 분위기 있는 모브 핑크 컬러라 여름 뮤트에게 찰떡입니다만 뭐 원래 이것도 쓰고 저것도 쓰는 거 아니겠어요? 이 제품 역시 롬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고요 가격은 8,900원으로 위의 핑크 팝시클 틴트와 가격은 동일합니다.
케이스는 별거 없습니다. 8,900원에 명품 브랜드 느낌의 케이스는 사치겠지요? ㅎㅎ 하지만 끝없는 달꾸욕심 1,000원만 더 올리고 케이스 예쁘게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하하
베어 그레이프와 핑크 팝시클 발색입니다. 둘이 참 색이 다르죠? ㅎㅎ 확실히 여쿨라인 제 얼굴에는 핑크 팝시클이 더 형광등 켠 듯 혈색이 환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톤은 거짓말을 하지 않네요 ㅎㅎ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섀도들과는 베어 그레이프가 좀 더 잘 어울려서 화장에 통일감을 줄 수 있고요, 베어 그레이프의 경우 색 자체도 거의 제 입술 같은 색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슥슥 바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저는 회사용 데일리 화장에는 베어 그레이프를 쓰고요, 오늘 좀 기운 내자! 하면 핑크 팝시클을 바릅니다.
두 제품 다 나름의 매력이 있고 가격도 저렴하니 두 개 모두 들이셔서 바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품군이 달라 뭐 하나 놓치기가 아깝거든요 ㅎㅎ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리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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