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쌈집] 울산에서 소문난 현지인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졌어요. 모두 추운 날 따뜻하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달꾸도 지난 여행 때 다녀왔던 울산의 마지막 맛집 포스팅으로 울산 여행기는 마무리해보려고 해요. 맛집 없기로 유명한 울산에서 현지인들 사이에 입소문 난 맛집이 있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울산이라고 하면 사실 해산물이 유명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울산 중심부에 오니 해산물 맛집은 별로 없더라구요. 누가 방문해도 싫어하실 분이 없을 거라 솔직하게 포스팅하니, 울산에서 괜찮은 음식점 찾으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시면 좋겠어요.

1. 보쌈집

-open : 17:00-22:00 -주차불가 -반려동물 동반 불가

이름 그대로 정직하게 보쌈 파는 집입니다.(ㅋㅋㅋ) 울산 맛집이라고 소문듣고 방문했는데,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는 웨이팅 때문에 한두 시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저는 평일 이른저녁시간에 방문했어요.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도 달동 부근에 있어 찾기 아주 쉬우실 거예요.. 주차는 불가한 것 같으니 걸어서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어차피 보쌈에는 술 한잔 해야 제대로 먹는 것 같잖아요. 하하

2. 솔직후기

보쌈집 기본상차림

기본적인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평범한 한식집 같은 밑반찬인데 장국이 깔끔합니다. 보쌈집의 생명인 김치 외에도 야채무침도 개운하고요.연두부는 사실 배불러서 손도 못 댔지만 밑반찬 이 정도면 잘 나오는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보쌈집 마늘보쌈

주문하고 꽤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 보쌈집의 베스트 메뉴가 마늘보쌈이라고 하여 저는 마늘보쌈을 주문했습니다. 두 가지김치 종류와 두부, 보쌈이 함께 나오는데, 김치와 보쌈은 리필할 때 추가금 있습니다. 양이 적어 보여서 리필해먹을까 했으나 먹다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고요..

무 김치

보쌈집 김치

김치가 아주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매일 아침 직접 담근다고 하는데, 겉절이 느낌이 강한 두 가지 종류 김치라 아주 맛있어요. 보쌈집에서 김치만 맛있어도 중간 이상은 가는데, 여기 김치 아주 맛있어요. 저는 윗 지방 사람이라 젓갈류를 싫어하는데 이곳 김치는 젓갈 냄새나지 않고 아주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누가 드셔도 호불호 없을 김치예요..

보쌈집

이렇게 보쌈과 김치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우리가 아는 그 맛의 보쌈입니다. (zzz) 사실 울산에서 너무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여 큰 기대를 갖고 가는데 맛은 있으나 우리가 아는 맛입니다. 한 가지 특별한 점이라면, 제가 먹어본 마늘보쌈의 마늘보다는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아마 위에 올려진 마늘에 참기름류로 더 고소한 맛을 강하게 만든 것 같아요.

보쌈집 알밥

사이드 메뉴로 시킨 알밥인데, 비주얼은 성실합니다만 굳이 주문하지도 않아도 될 맛입니다. 아주 평범한 알밥이라 그냥 배 채우기 용 같습니다.

보쌈에 소주한잔

보쌈엔 술이 빠질 수 없죠. 보쌈엔 역시 소주입니다. 깔끔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3. 총평

제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다들 웨이팅 하고 계시더라고요.. 눈치 보여서 얼른 식사 마치고 비켜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맛인지는 모르겠으나, 울산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나름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하지만 보쌈 안 좋아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평범한 마늘 보쌈보다는 고소하고 맛있긴 하지만 웨이팅 하면서까지 찾아먹을 맛은 아닙니다. 울산 여행하시는 분들 중에 이곳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해보셔도 나쁘시진 않을 거예요.. 다만 몇 시간씩 웨이팅 해서 먹을 맛은 절대 아닌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늘도 달구의 솔직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저녁 되시고, 다음번에 새로운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