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애견카페] 도심에서 가까운 춘천 애견카페 발바닥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날이 추워져서 요새 통 밖에 못 나간 개 어멈 달꾸입니다.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봄, 여름까지만 해도 주말마다 한 번씩은 꼭 애견카페를 가곤 했는데 추워지니 내 몸 춥다고 잘 안나가게 되더라고요 ㅠㅠ 산책은 매일매일 하지만 애견카페를 2주 동안 못 간 저희 집 강아지를 위해 애견카페를 다녀왔어요~

 

1. 발바닥 위치

 

위치 : 강원도 춘천시 거두리 546-2

영업시간 : 11:00 ~ 21:00

 

위치는 강원경찰청에서 좌회전 하시면 골목이 나오는데요~ 그 안으로 직진하다 보면 주차장이 보입니다. 넓은 부지가 필요한 애견카페의 특성상 차는 필수죠? 7대~8대 정도 수용 가능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혹시라도 주차장에 주차 못하신 분들은 가게 앞 길가에 세우셔도 될 것 같아요 :)

 

 

2. 발바닥 메뉴판

 

 

강아지 입장료는 없었어요. 입장료가 없는 대신 1인 1음료가 원칙이었는데요 아메리카노가 7천 원입니다 ㅋㅋㅋ 조금 비싸긴 한데 강아지들 응가하고 쉬야하는 거 치우러 다녀야 하는 점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오곡 라테를 시켰어요. 저희는 늦은 아침을 먹고 가서 음료만 주문했는데 떡볶이나 피자 같은 사이드 메뉴들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간단하게 요기하기엔 좋아 보였습니다 :)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좀 둘러보았어요. 강아지 옷을 좀 사고싶은데 다 여아용 옷 밖에 없더라고요. 원래 자식한테 쓰는 돈은 아깝지가 않은 게 국룰아니겠습니까? 강아지 용품으로 돈 좀 써보려고 갔는데 돈을 못 쓰고 와서 아쉬웠어요.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사장님 남아용 옷도 구비해주세요 ♥)

 

 

3. 발바닥 운동장

 

구경하고 있는 사이 메뉴가 나와 운동장으로 나가보았어요 :)  오래간만에 탁 트인 곳에 가니 강아지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첫 손님이었는지 운동장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ㅎㅎ 지금 보시는 공간은 메인 운동장이에요.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여기서 뛰어놉니다. 

 

 

여기는 소형견 운동장으로 너무 활발한 친구들은 여기서 놀아달라고 안내문이 붙어있는데요, 제 경험상 활발한 친구들이 여기서 놀기보다는 조금 조용하고 소심한 친구들이 방해 없이 여기 안에서 놀더라고요. 

 

 

우측에 천막으로 덮여있는 건 강아지 수영장이에요. 여름에 방문했을 때 보더콜리나 레트리버 같은 강아지들이 물놀이하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저희 집 강아지는 물 싫어 싫어 개라 상관없는 것...

 

 

전경은 이런 모습이에요. 제가 광각으로 찍어 실제보다 조금 더 넓게 보이게 찍혔다는 점 감안해주세요. 그래도 10kg미만의 강아지가 뛰어놀기에는 충분한 운동장 크기예요. 

 

 

겨울이라 그런지 데크마다 바람막이용 천막과 전기장판이 깔려있었어요. 저는 사실 추울까봐 여러 겹 껴입고 갔는데요 여기 데크 안에 들어가 있으니 하나도 안 춥더라고요 ㅎㅎ 오히려 엉덩이가 뜨듯~하니 좋았습니다. 

 

 

이 친구는 저희 집 강아지는 아닌데요, 사장님 강아지인듯 한데 사람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너무 귀엽죠? 오히려 우리 집 똥개는 남의 집 데크에 가서 놀고 있는데 이 친구가 와서 저희랑 놀아줬어요 ㅠㅠ 다른 개 오면 놀다가도 뛰어와서 우리 앞에 딱 앉는 게 지켜주는 건가 싶더라고요...? 이 과정을 저 멀리서 우리 집 똥개가 보고 있더라고요... 비싼 거 좋은 거 먹이면 뭐합니까 ㅠㅠ 보고 배워라 우리 집 똥개야...

 

저는 1시간 반 정도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ㅎㅎ 발바닥 애견카페는 음료값은 조금 나가지만 그나마 도심에서 조금 가깝고, 넓은 운동장이 구비되어 강아지들이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던 점이 좋았어요. 겨울이니 너무 먼 외곽까지 가고 싶지 않을 때 가끔 방문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리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 좀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