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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동물병원] 서귀포시 정든 동물병원 방문기

행복한댕댕이/내새꾸 케어하기

by 달꾸 2021. 11. 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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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달래어멈 달꾸에요.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제주 여행을 강아지와 함께 갔어요. 구구절절 적지는 않았지만 강아지와 함께 하는 여행이 쉽지는 않더라고요ㅠㅠ 특히 저희 집 강아지는 아직 어리고(9개월), 제주도 같은 장거리 여행은 처음이어서 여행이 순탄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제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힘들어하더라고요ㅠㅠ

 

 

사실 강아지는 집 앞 산책로만 걸어도 행복해하는데...괜히 제 욕심 때문에 이 먼 곳까지 아이를 힘들게 한 게 아닐까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러나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기보단 닥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낀 달꾸는 돌아가기 하루 전 급하게 동물병원에 다녀왔어요. 저도 제가 제주도까지 가서 동물병원을 갈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되더라고요 하하... 오늘 리뷰해볼 곳은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정든 동물병원'입니다 :) 

 

1. 위치

서귀포시 일주동로 9117

064-738-7975

평일 10:00 ~ 19:00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면 참 좋은데 ㅠ 강아지들은 말을 할 수 없으니 병원 선택에 더 신중해지더라고요. 특히나 다니던 동물병원이 아니니 더더욱 조심스러워지는 것... 혹시라도 안 좋은 곳을 가게 될까 봐 블로그나 후기 등을 다 뒤져보고 갔는데 다행히도 만족했어요! 의사 선생님이나 앞에 계신 테크니션 분들도 엄청나게 친절하고 전문적인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2. 정든 동물병원 내부

 

사실 저희 집 강아지는 비행기 탑승시 불안증세가 너무 심해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방문한 거였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불안증세가 심한 강아지들에게 멀미약을 먹이거나, 진정제 또는 수면제를 먹인다고 하는데 세 방법 모두 맘에 안 들었어요 ㅠ 심지어 진정제는 강아지가 과호흡이 와도 자고 있어서 확인을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처방받으면 안 된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접수하고 테크니션 분에게 간단한 안내를 들었으나, '멀미약=진정제'라며 이 병원에서는 처방이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다른 방법이 있을까 싶어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의사 쌤 약력 같은 것도 보고, 사료나 간식이 뭐가 있는지 구경했어요. 사실 이런 건 동물병원마다 비슷비슷해서 색다르진 않았어요. 사실 이땐 강아지가 너무 걱정되고 초조해서 뭐가 보이지 않았어요 흑흑

 

3. 진료후기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정든 동물병원 정말 좋았어요. 의사 선생님께 강아지의 상태를 자세히 말씀드리고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니 한 10분여간을 고민하시더라고요. 증상을 보면(실제로 과호흡 증상이 왔었어요) 안정제가 필요해 보이기는 하는데 강아지 나이도 너무 어리고 처음 먹어보는 약이니 쉽사리 처방하지 못하셨어요. 근데 견주의 입장에선 외려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까지 고심하니까 안심이 되더라고요. 정말로 강아지를 내 강아지처럼 생각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저희 집 동개는 안정제 처방을 받았고요. 대신 보통 강아지가 먹는 약의 1/4 정도로 낮춰서 처방받았습니다. 그럼에도 걱정이 되셨는지 어떤 약을 처방했는지 봉투에 적어주시고,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혹시라도 강아지가 일어나지 않거나 비틀비틀 대면 꼭 내리자마자 병원을 가라고 재차 안내해주셨어요. 저도 강아지 동물병원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진심으로 강아지를 걱정해주는 의사분은 드물거든요 ㅠ 저희 지역으로 모시고 오고 싶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병원비도 정말 저렴하죠? 

 

 

진료 다 받고 마음이 정말 개운했어요. 말 못 하는 강아지니까 적어도 두 군데는 가서 진료를 받아보고 좀 더 마음에 드는 쪽으로 처방을 받으려고 했거든요. 제가 운이 좋았는지 처음 간 정든 동물병원에서 처방받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강아지 고양이들 안 아팠으면 좋겠네요...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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