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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꼭 가봐야할 서울 호텔뷔페 추천 "밀레니엄 힐튼 카페395 디너" 솔직후기

국내여행/real 다녀온 맛집

by 달꾸 2022. 8. 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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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직원들도 찾아가서 먹는다는 현지인 피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뷔페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 돈 내산 솔직 후기로 돌아온 달 꾸입니다. 오늘은 기념일이나 호텔 뷔페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간만의 호텔 뷔페 후기를 들고 왔는데요, 달꼬도 간만의 호텔 뷔페라 기대감 뿜 뿜 한 채로 다녀왔습니다. 웬만한 호텔 뷔페는 다 가봤다! 이 가격 주고 그래도 괜찮은데 가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1. 밀레니엄 힐튼 뷔페 "카페 395"

 

- 런치 : 12:00-14:30
- 디너 : 18:00-22:00 (1부,2부 따로 나뉘어져 있지 않음)
- 평일 : 런치- 성인기준 12만원
             디너- 성인기준 13만 5천원
- 디너 : 런치- 성인기준 13만 8천원
             디너- 성인기준 13만 8천원
- 주차 : 가능
- 반려동물 동반 불가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곳은 바로 남산 뷰를 자랑하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뷔페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호텔로, 올해 안에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릴게요. 왜냐면 이제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호텔이기 때문입니다. 위치와 뷰때문에 밀레니엄 힐튼 호텔은 사라진다 해도, 이 자리에 또 호텔이 생기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그래도 뭔가 남산의 랜드마크였던 호텔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네요. 하하

 

 

2. 시설 및 주차

 

호텔 로비 입구

일단 오래된 호텔답게(?) 동선과 주차부터 굉장히 불편해요. 심지어 무료 발레이 되는 이용권이 있음에도 호텔 로비까지 가기가 더 번거로워서 지하주차장에 알아서 주차하고 들어갔다는 달꾸의 후기입니다.(ㅋㅋㅋ)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이렇게 호텔 로비로 통하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잘 찾아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층별 안내

뭔가 올드한 느낌 물씬이죠? 카페 395는 메인로비 층에 있어 ML층을 누르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도 노후한 느낌 풍만해요.

 

호텔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메인 로비층에 내리면 이렇게 카지노 방향과 호텔 방향이 있는데, 호텔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옛날에는 굉장히 고풍스러웠을 것 같은 인테리어예요. 하하

 

카페 395 영업시간

카페 395 입구 앞에 이렇게 뷔페 운영시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른 호텔 뷔페들과 달리 여기는 단일 시간제 운영입니다. 디너가 무려 4시간이라니 어마어마한 인심과 여유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달꾸는 이날 터질 듯한 배를 부여잡고 1시간 40분 만에 나왔다죠... 하하 실제로 4시간 꽉 채워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

 

2. 음식 메뉴 및 솔직 후기

밀레니엄 힐틑 카페 395

 

통창에서 밝은 빛이 들어와 레스토랑 전체 분위기는 굉장히 밝아요. 도심 속에 있는 호텔답게 고층건물과 푸르른 남산 뷰가 함께합니다. 달구는 일찍 자리를 선점한 덕에 마음에 드는 창가 측 좌석을 배정받았습니다.

 

기본 생수

탄산수를 주는 뷔페가 대부분인데 여기는 에비앙 생수를 줍니다. 먹다가 너무 거북하면 콜라라도 시켜먹자는 달구와 남편의 다짐과 다르게, 콜라 별도 주문이 무려 9천 원인 탓에 그냥 생수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집에 제로콜라가 굴러다니는데 캔콜라를 하나에 9천 원씩 파는 호텔 클래스 역시 서민은 못 당하겠어요.ㅋㅋㅋ

 

그릴메뉴

디너 10분 전부터 착석을 안내받지만 식사는 18시 정각부터 시작이 됩니다. 밀레니엄 힐튼 호텔 뷔페는 음식 가짓수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갔기에 다양한 메뉴를 기대하고 가진 않았어요. 다만 메뉴는 다양하지 않아도 싱싱한 해산물과 좋은 퀄리티로 항상 좋은 평을 받는 호텔 뷔페입니다. 다양한 가짓수를 원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신라호텔이나 롯데호텔 가시면 좋아하실 거예요.

 


스타터

퓨전 스타터

제 입맛에는 너무나 맛있었던 스타터 메뉴입니다. 샐러드 코너에 잇는데 보통 달구는 뷔페 가서 풀떼기(?)를 찾아먹진 않거든요. 근데 퓨전 느낌의 스타터가 너무 깔끔해서 두세 번이나 가져다 먹었습니다. 

 특히 카레치킨롤과 멜론&프로 슈트 햄은 꼭 드셔 보시기를 추천할게요. 느끼한 뷔페 음식에서 정말 깔끔하고 맛있게 개운한 샐러드였습니다. 거의 네다섯 개씩은 넘게 먹은 것 같아요. 헤헤


그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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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 메뉴

메인 요리인 랍스터와 LA갈비, 관자요리 등 메인에 위치한 코너입니다. 밀레니엄 힐튼 뷔페에 오시면 무조건 랍스터와 스테이크를 드셔야 하는데 달구는 관자요리가 너무 입에 맞아서 다섯 번이나 가져다 먹었어요.  랍스터와 관자요리 꼭 많이 드시고 오시기를 추천합니다.

 

비프 등심 스테이크

저는 개인적으로 셰프가 즉석에서 썰어주는 이 로스트비프(등심 부분이라 하더라고요)가 맛있었는데, 스테이크보다 연하고 더 맛있더라고요. 미디엄 레어 느낌의 등심인데 질기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리고 의외로 양갈비가 별로라 실망했고요.

 여기 가시면 랍스터와 LA갈비, 비프스테이크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 찍어온 메뉴 외에도 몇 가지 그릴류가 더 있었는데 (립 구이, 메로구이 등등) 크게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라 사진은 생략할게요. 

 


초밥류

스시류
가리비와 소라, 조개

입구 쪽에 사시미와 초밥 코너가 있습니다. 임신하고 나서 처음 먹는 초밥이라 기대 많이 했는데 퀄리티 아주 괜찮았어요! 일부러 날음식은 자제하고 있었는데, 밀레니엄 힐튼 사시미 싱싱하다는 소리 듣고 찾아간 거였거든요. 오래간만에 날 음식으로 태교하고 왔더니 행복하더라고요. 역시 최고의 태교는 남편도 아니요, 음악도 아니요, 먹고 싶은 음식입니다. 

 

손바닥만한 가리비

가리비가 정말 손바닥 만한데, 비린내 없이 싱싱하고 통통해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여기는 정말 해산물 맛집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핫푸드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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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중식 등

 

다음으로 뷔페 가서 젤 안 먹게 된다는 라자냐와 피자, 핫푸드류의 코너입니다. 게살수프는 심심하니 속 달래기 좋아서 잘 먹었고요, 생각해보니 피자는 손도 안 대고 왔네요. 뭔가 자리만 차지하는 피자 코너가 많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라자냐는 찐한 미국 맛 나는 평범한 라자냐라 굳이 안 드셔도 무방할 것 같고요. 느끼합니다. 하하

 


그 밖의 메뉴들

 

김치

 토종 조선사람인 저는 뷔페를 가면 꼭 김치를 먹습니다. 이 날도 거의 매 접시마다 김치를 먹었는데 확실히 개운해서 좋아요. 힐튼 김치 꽤 괜찮더라고요. 조선호텔 김치는 뭔가 익은 느낌이 강한 아름다운 맛이라면( 조선호텔 김치 찬양론자입니다) 힐튼 김치는 갓 담근 듯한 개운함이 느껴지는 김치예요. 김치 못 잃어~~

즉석 쌀국수

쌀국수 코너도 있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차마 먹어보지 못하고 온 메뉴예요. 동남아 아니고서라도 이제 우리나라에서 매우 대중화된 메뉴인가 봅니다. 재작년 포시즌스나 작년 조선호텔을 갔을 때만 해도 뷔페에서 쌀국수는 없었는데 말이죠. 하하

냉면코너

강력 추천하고 싶은 냉면 코너입니다. 느끼함을 한 번에 없애준 즉석 냉면이었는데, 남편도 먹어본 호텔 냉면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비빔) 냉면

주문하면 1분 뒤에 찾으러 오라고 하는데, 냉면 육수부터 면 삶기까지 그냥 웬만한 냉면집보다 맛있더라고요. 물론 고명은 제 취향 껏 올린 아주 독특한 고명입니다.(ㅋㅋㅋ) 기호에 맞게 무김치와 배, 깨, 고춧가루 등 넣어서 드시면 돼요. 한 그릇 더 먹을까 고민했던 아주 만족스러운 냉면이었어요. 가기 전에 그렇게 후기 검색해 보고 갔는데, 냉면 맛집이라는 후기는 왜 없는지 모르겠어요. 강추 강추

 

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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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코너

호텔 뷔페의 꽃이라는 디저트가 굉장히 부실합니다. 맙소사..... 신라와 조선호텔은 베이커리가 워낙 빠방 한 호텔이라 호텔 가면 당연히 이 정도 퀄리티의 디저트를 생각했는데, 밀레니엄 힐튼 뷔페는 디저트계의 불모지라고 불릴만해요. 과일도 매우 평범한데, 베이커리류는 정말 먹을 것이 없더라고요. 매우 아쉽습니다. 

 

아이스크림 코너
아이스크림 제조 중(?)

 

그나마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이렇게 즉석으로 원하는 토핑으로 뭔가 섞어서 만들어주긴 하는데, 이조차도 아이스크림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요. 바닐라와 초코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초코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시장 저렴이 버전 st 맛이 느껴지는 바닐라 함량이 아주 떨어지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요즘 상하목장 우유니 뭐니 찐한 바닐라 느낌의 아이스크림이 얼마나 많은데ㅠㅠ 매우 아쉬운 점이었어요.

 

아메리카노

그나마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상시 구비되어 있어 식사는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요약하자면

 

  • 메뉴는 많지 않지만 음식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좋다. 특히 랍스터와 LA갈비, 사시미 등 해산물이 만족스럽다.
  • 옵션 냉면이 너무 맛있어서 메인이랑 냉면만 잘 먹어도 돈 아깝지 않다.
  • 점원들이 너무 신속하고 친절해서 빈 접시들이 테이블 위에 있을 틈이 없다.
  • 의외로 관자와 스타터 등 기본 메뉴에서 만족스럽다

이와 반면 단점으로는,

 

  • 디저트 머 선일이고 ㅠ.ㅠ 많이 아쉽습니다.
  • 기대했던 양갈비가 제일 별로였다.
  • 베이커리류, 흔한 중식 메뉴(짜장면, 탕수육, 딤섬) 또는 피자 등 메뉴가 없어 어린애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가 크게 없다.

 

정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으니, 올해 호텔 문 닫기 전에 꼭 다녀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달구의 솔직한 내 돈 내산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번에 더 유익하고 솔직한 후기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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